나덬은 여행가는 취미를 들이고싶은 평범한 더쿠
적지만 돈버는 덬후가 되었기에 1년에 3번 여권에 잉크를 묻히겠다는 마음으로
작년부터 혼자 여행을 다니고 있음 '혼자'
1, 2번쨰 여행이 둘다 간사이 여행이어서
이번엔 벚꽃을 볼겸 제일 벚꽃이 빨리 핀다는 후쿠오카를 다녀왔어
날짜는 3월 26~28, 땅콩항공이고 날씨는 좋았음.
원래 첫날저녁 후쿠오카 타워까지 리뷰 하려고했는데 체력이 딸린다야..
힘드네 사진정리하면서 올리는게..사진도 이번엔 좀 많이 찍었고..
그러므로 첫날 초저녁 다자이후텐만구 벚꽃구경까지만 써봄
업로드한 사진은
소니 a6000, 16-50표준줌/POLAR 70-210 수동줌
삼성필름카메라, Kodak Ultramax 400
별도보정은 하지않았음! 보정해봤는데 호불호가 너무갈려서 그냥 날것 그대로의 사진으로..
선명한사진은 미러리스, 보통사진은 아이폰6, 약간 빛 바랜듯한 사진은 필름카메라야!
늘 언제나 그렇듯 국제선은 인천..
출국하면서 좀 재밌는 일화가 있었는데
보안검색대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중국 여성분이 기내용캐리어랑 손짐을 카트에 넣은채로 줄을 서있었었음
근데 통제직원이 '카트 바깥쪽으로 빼시고 줄서주세요"라고 한국말로 말하고 슥 지나갔는데
갑자기 그 중국인이 날 돌아보더니 "지금 뭐라고 한거에요?" 라고 한국어로 물어봤어
그래서 '아 이건 영어로 해야하는가 한국어로 해야하는가 중국어는 못하는데...'라고 고민하다가
말도안되는 영어로 카트를 대기선 밖으로 빼고 줄을 서달라는 얘기였다고 어떻게 어떻게 전달함
그랬더니 그 사람이 시크하게 "아, 알았어요 이해했어요" 하더라 오 쿨내 쩔 지젼 겨울인줄~ 아침으로 후라보노 한통다씹고오셨나..
근데 30초정도 지났나 나보고 손짓을 하면서 자기쪽으로 붙어서 서라는 시늉을 하더니
순간 새치기하려던 다른 중국인들한테 사자후 뱉음
와 진심 반할뻔.. 이게 보살핌받는 느낌인거신가..
시간이 여유가 있었다면 코-오피나 한잔 사드리고싶었지만 출국심사창구에서 갈려서 그길로 헤어짐 ㅎㅎ..
여튼 이륙-!
는 금방 착륙
후쿠오카는 한국에서 꽤 거리가 가깝다보니 1시간 정도 걸리는 거같음!
그리고 간사이의 경우에는 인공섬 위에 공항을 만들어놓았는데
후쿠오카의 경우에는 공항 규모도 작고 주변 도심하고 붙어있어서 이렇게 낮게 날아가는걸 볼수잇씀
후쿠오카 공항 국제선 터미널에서 내리면 셔틀버스를 타고 국내선 터미널쪽으로 가야 지하철을 탈수있씀
꼴에 여행 3번쨰라고 입국심사대부터 초 여유를 부리며 호텔로 이동했어
일본 여행 많이 가본 덬들은 알겠지만 일본여행 계획할때 교통패스권을 선정하는게 참 고민임
나도 한 1주일 고민해봤는데
주말이기도 하고 버스보다는 지하철을 주로 타고다니는 습관때문에 그냥 지하철 일일권을 뽑아서 이용하기로 결정!
이름하야 에코치카 킷-푸 (아래깔린건 여행때 쓰는 전대 여비파우치)
평일엔 600엔이고 주말엔 520으로 알고있어
후쿠오카 내부에서 돌아다니는 공항선을 포함한 3개의 지하철 노선은 이걸로 프리패스고,
시가지에서 조금 벗어날때 타는 [니시테츠'전철']의 경우에는 사용할수가 없어.
니시테츠 선 이용할때는 후쿠오카 교통카드인 하야카켄 이라던가 다른지역 교통카드(스이카같은것, 나덬의 경우엔 이코카를 사용)를 이용해야함
후쿠오카 여행기 블로그같은거 보면 뭐 무슨 패스 무슨패스 좋아요! 하는데...그냥 자기 여행스타일에 맞춰서 구매하는게 이득..
12시정도에 도착했기때문에 아직 호텔 체크인 시간에 모잘라서
짐을 다 맡겨놓고 털레털레 점심을 해치우러감
호텔은 하카타역 동쪽출구에 근접해있는 호텔센추리아트! 내부사진은 아래 올려줄게
점심으로 뭘먹을까 고민 많이 했는데 기왕 여행 시작한김에 든든하게 채우자고 해서 고른 음식
우나기!
하카타역 9층인가에 위치한 음식점인 우나기 도큐의 장어덮밥이고
진짜 장어 느므맛잇엇음..
하나 호구반성좀 하자면 런치타임이어서 더 저렴한 값에 더 좋은거 먹을수있었는데
내가 책에서 읽고 간 메뉴는 오로지 저거라 저것만 먹고옴 ^_ ㅠ
심지어 먹고 계산할때까지 모르고있다가 나와서 에스컬레이터 타러갈떄 런치메뉴 확인함..
나란등신..
그래도 맛있으니 봐줬다..
밥도 충전했으니 이제
걷는다 핫산
하카타역에서 다자이후 를 지하철로 가려면
공항선을 타고 텐진역으로 간 뒤에 니시테츠 후쿠오카 플랫폼쪽으로 가야하고(텐진역=니시테츠후쿠오카)
그곳에서 텐진오무타선을 타서 주우우우욱 가다가 후쓰카이치역에서 다른열차로 잠깐 갈아타고 2정거장 정도만 가면 돼!
죤나복잡해보이지?
젠-젠
나중에 열차로 다자이후 갈 생각 있으면 구글지도 켜놓고 검색해봐
그냥 남들 따라서 내렸다 타면됨 ㅋㅋㅋㅋㅋㅋㅋ
내 2오시가 열심히 광고하시던 아리나민..
졸업한 0오시가 오로나민이라고 홍보 잘못했다가 2오시 난처해졌던 바로 그 아리나민..
여기가 다자이후 역이야!
열차도 핑-크핑-크 하지? 사실 하카타쪽에서 다자이후까지 운행하는 다자이후선이 있긴한데 이게 일반열차라
엥간한 정거장은 다 들리면서 가기에 너어어어어무 느림.. 이동시엔 꼭 구글선생님께 여쭤보고 급행타라고 하시면 그거타고 가면된다
여튼 도챡
주말에다가 벚꽃시즌이 시작되어서 사람이 바글바글했음
날도 적당히 따뜻해서 설렁설렁 걷기도 좋았고
아씨 근데 이게웬걸
이상기온때문에 벚꽃이 내 예상보다 많이 피질 않았었음..
여기도 푸름..저기도 푸름..
일단 분노를 억누르고 다자이후 탐색을 시쟉함
잉-어
저 꼬맹이 밥주면서 계속 난리쳐서 웃겼음
이 사진에서 뭔가 눈에 보인다면 '삐-빅' 더쿠입니다
이 사진의 특이점에 대해서는 27일 일정을 쓸때 얘기하겠슴..
그리고 겨우겨우 찾은 한그루의 벚..ㄲ...
이게 정말 다니 ㅜ
텐만구 안쪽에는 벚꽃 축제 외에 어떤 의식을 하는 행사를 하고있었는데
인파가 너무많이 몰려서 자세히 보지는 않음
그리고 이번 벚꽃여행에서 만개한 벚꽃나무를 몇그루나 볼수잇을까 라는 의문이 들때쯤
오미쿠지를 뽑음 (뒤 배경은 동전지갑)
내용은 쥬-키치(中吉)
그리고 문 밖을 나서는 순간 눈에 들어온
벚꽃나무들..
계속 돌아다니다보니 꽤 벚꽃나무를 많이 보았어!
싱났음..
들어올때만해도 그냥 다 퍼렇길래 하나도 안핀줄 ㅜㅜㅜ
물론 만개보다 덜 이쁘지만 그래도 좋았음..
이런것도 만주라고 해야하나... 떡인데 안에 팥소가 들어있는거!
두개나먹었음 난 돼지니까
우적우적먹으며 걷다가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어서 가보니
원숭이 쇼를 하고있었음
음 뭐랄까
신기하긴한데 좀.. 짠했음 알게모르게..
물론 저렇게 묘기를 부려야 아저씨도 돈을 벌고 저 친구도 밥을 먹겠지만..음..
4시쯤에 다자이후 구경을 마치고 다시 하카타로 복귀!
호텔로 돌아와서 간략하게 인적사항 적고 체크-인
흔한_옆나라의_비지니스호텔.jpg
간사이에서 주로 사용했던건 VIA INN 호텔이었는데
여기도 비슷하였음.
싱글베드보다는 조금더 큰 침대, 간단하게 정리할 수 있는 책상, 티비, 옷걸이정도 ㅇㅇ
좁은데서 못자는 덬들이라면 돈 좀더 쓰고 좋은데를 가라고 추천해주고싶음..
난 잠잘때도 방구석에 쭈구리고 자는 편이라..이런곳 너무좋음..
아 그리고 오시그룹은 아니지만 이코마리나 사진집 세븐넷 한정판이 쵸 카와이로 나왔다고해서 ...
한국에서 호텔근처 세븐일레븐으로 배송요청해놓고 수령도 했었음..
그렇다면 여기서문제
나는 어느그룹덬일까요
힌트는 아래짤의 자매그룹
2/3 후기 예고
덬들 굳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