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니는 원래 이쁘게 나서 평소에 하나도 안거슬리고 안아팠거든
근데 사랑니 바로 옆에있는 제일 안쪽 어금니가 썪어서 뿌러졌어
그래서 어쩔수 없이 발치하고 임플란트해야되서 이 사랑니도 뽑게 됐어
근데 이게 나와있는 사랑니면 안아플텐데 매복사랑니여서 걱정을 했지.. 인터넷에도 겁나 아프다 하고 내 친구도 헬을 경험하게 될것이다 라고 했었고..
그래서 엄청 긴장하고 갔어... 숨이 안쉬어질정도로 긴장하고 있었는데 의사선생님이 너무 겁먹다가 기절하는 경우도 있대서 간신히 진정시키고 누웠는데
마취를 한다고 좀 아플거래
처음 볼 안쪽에 주사한 마취약은 솔직히 별로 아프지도 않았고 문제는 잇몸에 직접 주사한 약인데 이건 좀 아프더라 좀 끙끙 댔던거 같다
그리고 한 15분 후에 들어오래
그래서 15분 기다렸다가 들어가니까 의사선생님이 툭툭 건들여만 보다가 우지끈 지지직 하는 소리 잠깐 난거말고는 건들이기만 하더라고..
그러다가 위이이잉~ 하는 이빨 가는 기계소리가 나서 이제 시작하나보다 했더니 ... 뽑은거더라..
뽑는데 10분밖에 안걸렸다
진짜 마취가 제대로 된건지 하나도 안아팠다 .... 뽑는 느낌 날거라더니 안나더라..
그냥 툭툭 건들여보고 흔들어 보고 하는거 같더니만 다 뽑았대
그리고 일주일후에 실밥 뽑으러 오라고 하고 집에왔는데 처음 마취가 안풀렸을땐 하나도 안아팠어
그냥 큰 숙제를 끝냈다는것만 기뻐서 룰루랄라 했고
그쪽에서 지켜야 하는것에 대해서는 빠짐없이 지키고 있고 ..
근데 문제는... 어제까지는 안아팠거든? 어제가 2일째인데 안아팠어..
다들 2일째까지는 아프고 3일째부터 안아파진다던데.. 난 3일째인 오늘부터 너무 아파..
이게 뭔가 잘못된건지..
내일까지 아프면 병원을 한번 가볼거긴 한데
불편하다는게 입을 크게 못벌리겠다 뭐 이런거 외에는 되게 아프거나 하진 않더라 참을만해..
그리고 난 목구멍이 부었어.. 볼은 별로 안부었는데 편도선이 부운거처럼 엄청 아팠어..
이제 4일째 들어가는데 빨리 다 아물었으면 좋겠다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