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은 항상 혼자 덕질하러다니다가, 처음 친구들이랑 5박6일 갔다왔어
오래 알았던 친구들인데도 여행가니까 스타일이 너무 달라서 힘들더라.......

일찍일어나서 시간맞춰서 돌아다녀야하는사람
느긋하게 나가서 천천히 늦게까지 둘러보는사람
밖에서 혼자서는 잘 못하는 사람
밥먹을 돈은 없어도 쇼핑은해야하는사람과 아닌사람 등등.....

오래 알았고 서로 집에서도 자주자고, 찜방도 자주 가는 사이라 괜찮을거라고 생각했는데 ㅋㅋㅋㅋㅋㅋ해외로 나가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다르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와중에 서로 감정 격해져서 짜증내게되니까 노답....
제일 힘들었던건 유니버셜에 갔을때 나는 놀이기구 타고싶은거 탄 후에, 쇼핑도 하고 둘러보고싶었는데....... 친구들은 쇼핑을 더 좋아해서 쇼핑하다가 타고싶었던거 못타고, 익스프레스도 다 사용 못한거...?

여행 끝난 지금와서야 얘기하고 좀 풀긴했는데 그때 바로 안푼게 좀 후회되더라. 그때그때 얘기하면 바로 풀수있는것들도, 분위기 안좋아질까봐 참다보니까 감정이 서로 쌓여서 격해지고 그랬었어ㅠㅠ

다음부터는 3박4일 이상은 친구들이랑 여행 못갈듯 ㅠㅠㅠㅠㅠㅠㅠㅠ 며칠내내 같이있는게 다르긴 다르더라..... 평소엔 그렇게까지 붙어있지 않으니 몰랐던 것들도 보이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