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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3.8kg아가 자연분만 출산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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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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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제 엄마가된지 2주쯤 된 엄마덬이야!
우리 아가는 3.87로 약간 우량아야ㅋㅋㅋ
결론부터 말하자면 하나도 안아팠던 후기야!!

저녁에 평소루틴처럼 스트레칭을하는데 남편이 애기 놀란다구 살살하라고해서
왜 평소랑 같음요ㅎㅎ 하구 마무리하고 한시간쯤 뒤 화장실에가니
빨간색 피가 묻어나더라구ㄷㄷ

맘카페 후기를 찾다가 피가 더나서 병원 분만실에 전화하니 일단 진통이 일정하면오고 아님 좀 기다려보는데 찝찝하면 오라고 하더라고
난 초산이라 갔다 돌아올수도 있어서 일단 참아보기로하고 4시간을 더 참았어

이 4시간 동안 진통간격이 5분이 되고 자연관장도 계속했는데
초산인데 이렇게 진행이 빠르다고...?
스스로 부정하고 진통어플 리셋누른사람 ㄴㅇㄴ
이때 진통은 아픈데 참을만은한 그런 고통이었어
5분에 한번 30초~1분정도(체감) 진통이 오는데 난 생리통이 없어서 진짜 생전 처음 겪는 고통이었어....
내가 임신중 가진통인가? 생각했던건 가진통이아니었음ㅠㅠ
이렇게 참다 다시 병원에 전화하니 이번엔 오라그래서 갔어

가서 내진을하니(힘빼면 안아픔 들어간다고할때 후 숨쉬어서 힘을빼야해) 이미 4cm가 열려서 바로 입원했어ㅎㅎ
의사가 엄청아팠을텐데 잘참았다고 칭찬해줌ㅋㅋ
난 좀 진행이 많이 된 상태에서 병원에간거라 관장은 안했고 제모는 옛날에 레이저로해서 패스했음!
그리고 무통을 달았는데 약은 잘 들어오는데 무통은 안듣는거야ㅠㅠ
그래서 2시간정도는 5~10분에 한번씩 아팠음...
이때 3~5회정도 울정도로ㅠㅠ 아팠어... 심지어 진통이 급 온거라 내 코로나 검사가 끝날때까지 남편은 분만실에 못들어와서
의사/간호사가 위로 안해줬음 서러울뻔...

여담인데 난 대학병원 출산인데 의료진 너무친절했어
대병은 불친절하다는 말만 들었는데 분만실부터 입원실까지 다 친절함!!

코로나 음성판정나고 남편들어오고 가족분만실로 옮기구 한시간뒤쯤 부터 무통이들고 이제 살만해졌음ㅋㅋ
이시점에 양수가 터졌는데 애기는 위에있어서 기다려야 한다고 하더라고... 양수가 터져도 발차는 아기때문에 초음파안봐도 아기가 내려오는게 느껴짐ㅋㅋㅋㅋ
이때도 진통이오는데 나는 1도 느껴지는게 없어서 의사한테 저 진통오는거 맞나여..? 물어보고ㅋㅋ
남편은 너무 피곤해보여서 나 안아플때 자라고 하는 여유도 생김ㅠㅠ

사실 이후엔 싱거운데 난 출산때까지 무통 안끄고 출산해서 아프지않았어ㅋㅋ
진통이오면 힘주는 연습을하는데 어떤 느낌이냐면 배아파서 화장실갈때 느껴지는 정도...? 난 진통모니터보면서 대충 이게 진통이구나! 하는 느낌으로 힘줌

그렇게 병원에서 6시간정도있다 교수님들어오시고 세번힘주고 낳음
와중에 눈에 핏줄 터지는거 싫어서 눈 부릅뜨고 낳았는데
우리아가는 눈뜨고 태어나서 아가 눈에 실핏줄이 터짐ㄷㄷㄷ

음... 진짜 하나도 안아팠어 당황스러울 정도로
막판에 힘줄때도 진통감이 없어서 무통꺼달라고 해야되나 생각이 드는정도...?
아가 낳고 10분후에 울가족한테 카톡하니(후처치중임) 가족들이 진짜 괜찮은거냐고 엄청걱정함ㅋㅋㅋㅋ

회복도 엄청빨라서 3.8아가 자연분만으로 낳았다고하면 다들 경악하고 내 몸상태보고 신기해해ㅋㅋ
회복은 8년 정도 열심히 운동한 덕이라고 생각해
난 임신계획이 있다면 그 순간부터 운동하는걸 추천해!!

애기 낳는게 무서워서 못낳는다면 이런 케이스도 있구나 라고 참고했음 좋겠어!!
임산부덬들은 기받아가서 순산하고!! 임신준비중인 덬들은 한방에 아가생기기를 기원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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