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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비염 수술 4일차의 후기(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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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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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 인간 비염수술을 미루고 미루다 함.
그냥 이비인후과에서 코에 마취하고 수술함.
누워서 녹색천으로 몸가리고 코빼고 다가림.

코에 마취약 거즈 꽂아놔서 처음엔
뭐 레이저로 하는데 무난함..
민감해서 건드리면 재채기를 햇지만
수술중이라 입으로 재채기함.

수술은 비염수술로 안에 살 지지고
휜 뼈 깍아내고 맞추는? 뭐 그런걸함.
그러니 레이저 수술만 하는 사람은 축복받은 사람임.

레이저 하고나서 뭐 코 어쩌고 뭘햄.
여튼저튼 살 지지는건 괜찮아 좀 아프긴해도
치과치료를 좀 길게하는 느낌이랄까!

그후가 문제임. 뼈...
내가 아프다 아프다 해서 마취주사를 참
잘 넣어줫는데도 난 아팟는데 이건
아프다기 보다 무섭고 그래서 나 막 덜덜 떨음.
코 안에다가 기구를 집어넣고
성인남성의 온갖체중을 얹어서 누름
그럼 뒤에 코뼈가 우두두두두둗두둑뚝!
함.. 그게 너무 충격적인데다가 아픔..
그걸 근데 몇번씩함. 나 너무 무서워서
저혈압오는줄..

그러다가 중간에 잇는 뼈를 막 부심
그러다가 뼈가 부서지면 뼈를 뽑음..
그게 다 느껴짐...

그러고는 너무충격적인데다가 넘나 아픈바람에 나는 호기롭게 수술장에 들어갓는데
엄청 울면서 나옴... 으아으아으아응 ㅇㅇ
이렇게 억울한적이 없엇던듯

그 런 데 그 후가 더 문제임... 코에 거즈와 심지를 박아놔서 숨따위 쉴수없음..
누워잇어도 아픈거 같고 앉아잇어도 아픈거 같음.. 그걸 다음날까지 해야함
입으로 숨쉬어야되서 목이 가뭄으로 엄청 아픔 피는 코로 계속 흐르고..
잠을자도 한시간마다 내가 입으로 코를 고는
소리에 깨서 일어나고.. 그걸 반복하다보니
내가 아홉시 전에 일어나서 병원에 가는짓을 하는등 난생처음 하는 짓을 함.

그 다음날에 한쪽 코에 거즈를 뽑고
그 다음날엔 수술하느라 꼬메고 뿌신쪽의
심지를 뽑음.

그후? 그냥그럼. 왜냐면 코가 아직도 아프고
딱지 딱지 딱지 진물 진물 진물로 인해
코로 숨쉰다는게 욕심임을 알게되지.
그리고 매일 가서 거즈를 넣고 빼고
피를 멈추게해야함..

간단히 말하면 수면마취할꺼면
해도된다고 말해줄께
근데 그게 아니라면 그냥 하지마

누군가가 뒤돌려차기로 내 코를 뿌시고 쳐놔서 코가 뒤틀렷는데 거기다가
누가 엿먹으라고 솜을 가득 박아놓고
매일매일 그걸 반복하는느낌.

그냥 코가 존재한다는것만으로 감사해..
아 심지뽑을때 개아픈데..
우드득에 비하면 그냥.. 그냥그래
그치만 난 존나울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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