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부부관계에 있어서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지 오래됐어
스트레스를 해소하려고 대충 2년쯤 전부터 명상을 시작했는데
(유튜브로 거울보면서 하는 명상을 배웠다고 했음)
그 때쯤 명상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나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요즘들어 명상하면서 되게 괴로운 표정을 짓더라고
그래서 좀 신경쓰이고 있던 차에 오늘 엄마가 갑자기 엄청 심각한 표정으로
무명아 큰일났다...엄마 어떡하니? 기가 위쪽으로 모이면 안 좋은거라는데 기가 이마쪽으로 느껴진다. 이렇게 말하고 움직이면 괜찮은데 가만히 앉아있거나 tv 볼 때 몸이 떨리고 이상하다
이러는거야
그제서야 나도 뭔가 잘못된 걸 알게 돼서 일단 명상 그만두고 병원에 가보자고 설득하는데
엄마는 병원이랑 상관 없는 거라면서 절대 안 가려고 하고 그 명상 가르쳐주는 유튜버한테 통화해서 상담을 하는 것 같거든?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할지....일단 아빠한테 도움 구하는 건 전혀 바랄 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