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에 결혼해서
딱히 피임은 안 했는데 아이가 생기진 않았어
주변 어른들 닥달에 재작년에 1년 정도 난임병원을 다녔는데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은 하지 않았고
날 받고 과배란 주사나 약 처방 정도로 진료를 받았지만 임신은 되지 않았어
의사 선생님 말씀으론
다낭성 자궁한쪽 막힘 자궁내막증 이런게 원인일거라고
빨리 시험관 하자고 하시더라
사실 이때까진 난임병원에 다니긴 해도 임신이 안되는게 너무 좋았어
애기 키우는데 내 인생 몇십년을 바치고 싶지도 않고
여자 몸에 무리가 간다는 시험관을 하고 싶지도 않았거든
남편과도 결혼 전에 이부분에 대해 충분히 얘기했었구
그래서 딱 1년만 다니고 병원도 안갔어
근데 이제 나이 사십
내년이면 사십 하나
이젠 내 선택과는 별개로 물리적으로 임신이 불가능한 나이가 다가오니까 요근래 자식 없는 삶이 괜찮은가에 대해 고민이 정말 많이 되네
시험관을 한다고 해서 임신이 된다는 보장도 없지만
시도라도 해봐야 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나는 딩크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언제든 임신이 가능할 나이일 때였고
막상 그 데드라인이 다가 오니까 이전까지 나는 딩크!라고 자신만만해 했던게 무색하게 고민이 많이 되네
내가 절친한 친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오랜 뒤에 나이가 들어서 만일 혼자라면 너무 외롭지 않을까..
내가 만든 나의 가족..
그렇다고 꼭 아기가 갖고 싶어! 이것도 아니라
가져야 하나? 딩크가 더 좋은가? 갈팡질팡하는게 더 문제 ㅜㅜ
나같은 무묭이가 또 있을까?
혹시 이런 고민을 해본 무용이들 있나요?
딱히 피임은 안 했는데 아이가 생기진 않았어
주변 어른들 닥달에 재작년에 1년 정도 난임병원을 다녔는데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은 하지 않았고
날 받고 과배란 주사나 약 처방 정도로 진료를 받았지만 임신은 되지 않았어
의사 선생님 말씀으론
다낭성 자궁한쪽 막힘 자궁내막증 이런게 원인일거라고
빨리 시험관 하자고 하시더라
사실 이때까진 난임병원에 다니긴 해도 임신이 안되는게 너무 좋았어
애기 키우는데 내 인생 몇십년을 바치고 싶지도 않고
여자 몸에 무리가 간다는 시험관을 하고 싶지도 않았거든
남편과도 결혼 전에 이부분에 대해 충분히 얘기했었구
그래서 딱 1년만 다니고 병원도 안갔어
근데 이제 나이 사십
내년이면 사십 하나
이젠 내 선택과는 별개로 물리적으로 임신이 불가능한 나이가 다가오니까 요근래 자식 없는 삶이 괜찮은가에 대해 고민이 정말 많이 되네
시험관을 한다고 해서 임신이 된다는 보장도 없지만
시도라도 해봐야 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나는 딩크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언제든 임신이 가능할 나이일 때였고
막상 그 데드라인이 다가 오니까 이전까지 나는 딩크!라고 자신만만해 했던게 무색하게 고민이 많이 되네
내가 절친한 친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오랜 뒤에 나이가 들어서 만일 혼자라면 너무 외롭지 않을까..
내가 만든 나의 가족..
그렇다고 꼭 아기가 갖고 싶어! 이것도 아니라
가져야 하나? 딩크가 더 좋은가? 갈팡질팡하는게 더 문제 ㅜㅜ
나같은 무묭이가 또 있을까?
혹시 이런 고민을 해본 무용이들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