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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나도 우리 강아지 사망신고 온라인으로 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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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8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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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animal.go.kr/front/index.do


후기방 둘러보다가 어떤 덬이 사망신고한 글 보고 나도 생각난 김에 하고 왔어.

난 ⬆️⬆️⬆️ 여기서 온라인으로 했음.



올해 1월에 갔는데 당시에 화장터에서 사망신고하려면 동물보호시스템 들어가서 하면 된다고 설명을 들었는데 거기서는 마음 불편하시면 굳이 하지 마세요라고 해서 생각조차 않고 있었어.

근데 몇 달 전에 밥 먹고 있는데 갑자기 문자인지 카톡인지로 사망신고 하라고 연락이 와서..... -_- 해야되는거구나 했지.

근데 서버가 터졌는지 접속조차 안 되길래 잊고 있다가 서두처럼 후기글 보고 들어간거야.


일단 온라인으로 신고하려면 필요한게 사망 증빙 서류가 필요하더라고.

저 주소 들어가서 회원가입을 하고 회원정보수정에 들어가서 비번이랑 주민번호를 치고 수정을 누르면 등록해 둔 아이 정보가 나와.

그럼 등록번호를 누르고 상세페이지로 들어가서 보유에서 사망으로 체크 누르고 진행하면 되는데 여기서 사망일 등록이랑 사망 증빙서류 업로드를 해야 해.

난 병원에서 받아놓은 게 없어서 장례확인서 받아놨던거 사진 찍어서 올렸어.

그리고 사망 사유를 6하원칙에 따라 상세하게-_- 적으라고 되어있는데 혹시라도 제대로 안 적었다가 반려되고 이럴까봐 두 번 그 화면 보기 싫어서 최대한 분명하게 적었어.

그러고 밑에 안내사항 체크하고(담당 공무원 열람 동의 이런거야) 등록하면 정말 사망신고를 하시겠습니까 팝업 뜨고 본인인증 하면 끝나.

그리고 여담으로 난 사망신고하면 등록된 정보 자체는 유지되고 상태가 사망으로 바뀌는 줄 알았는데 신고 후에 우리 강아지 등록번호로 검색했더니 조회가 안 되더라고.. 사망신고보다 이게 더 뭔가 좀 그랬음.

아무튼 온라인으로도 신고 가능하니까 오프 신고 어려운 덬들은 잘 이용했으면 좋겠어.




~여기부턴 원덬이 신세한탄..ㅋㅋㅋ~


https://img.theqoo.net/CwuEp



17년 살고 간 우리 강아지야.

작년 초에 한 번 쓰러져서 위험한 고비 넘기고 1년을 유모차 타고 다니면서도 잘 버텨주더니

가족들 다 있는 일요일에 다 같이 저녁 먹고 약도 급여하고 편히 쉬고 있는 와중에 모두가 보는 앞에서 갔어.

사실 동물병원이 지척에 있어서 호흡곤란이 오길래 눈길 헤치고 안고 뛰는 와중에 품 안에서 간 것 같긴 한데 (의료진이 확인했을 때 이미 사망상태라고 했었음)

그래도 집에서 나가기 전에 눈 보면서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들고 뛰면서도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다시 만나자 꼭 고마웠어 사랑해 아가 말해줄 수 있었어서 정말 다행이었다고 생각해.



그 날 낮에 유모차 태워서 산책을 가려다가 너무 힘도 없어하고 날 추워서 이불로도 커버가 안 될 것 같아서 마당에만 좀 나가있었는데

소변을 보더니 마당을 한 번 주욱 돌아보고 평소 바깥 내다보던 난간 구멍(우리집 2층)을 빤..히 보더라고.

산책을 못 가서 아쉬워서 그러나 싶어 눈 덮인 마당을 유모차 태워서 몇 바퀴 돌기만 했었네.



우리집이.. 좀 어려웠는데 그래서 온 가족이 원룸으로 쫓겨나듯 이사갔을 때도 비좁은 공간에서 함께 해 줬고

내가 성인이 돼서 근방에 신축 아파트를 하나 해 놔서 내 소원은 사실 그 아파트 사전점검이랑 입주 때 강아지를 데려가서 제일 먼저 그 집 바닥을 밟게 해 주는게 꿈이었는데..

내년에 입주하는데 비록 그 소원은 이룰 수 없었지만 나는 꼭 우리 강아지랑 다시 만날 거라고 믿고 그 희망으로 살고 있어.

보고싶다 내 강아지 짤랑아 사랑해 언니랑 다시 꼭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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