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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그림이랑 연 없는 고3동생이 갑자기 자기는 그림그릴거라 해서 미치겠는 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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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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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학년때 가족한테 상의도 없이 인문계에서 트레이드 신청해서 특성화고로 전학감

2. 이미 트레이드는 끝나서 전학처리 됐으니까 울며 겨자먹기로 학교 잘 다니라 했더니 학교 끝나고 집오면 새벽 3~4시까지 게임만함 코로나로 수업도 집에서 들으니까 더 심해짐

3. 그지랄 하면서 고3됨 취업 전주까지도 게임에 미쳐있다가 취업나갔는데 이틀만에 자기 못하겠다고 함. 못하겠다고 하는거 담임이랑 가족이 알겠다 그래도 계약했으니 계약은 끝내고 그만두자 어르고 달래놓았더니 다음날 가서 지멋대로 그만두고 나오는 바람에 학교에서 취업막힘

4. 갑자기 자기는 진학해서 4년제 대학을 가겠다며 수능공부 해야겠다고 한번 공부에 미쳐보려고 이지랄 씹오타쿠스러운 발언을 해서 경악하게 만듦

5. 얘 담임도 전화로는 알겠다 계약끝날때까지 일하겠다 해놓고 갑자기 그만두는 바람에 일 다 꼬이게 만드는 근성없는 애보다 학기초부터 진학준비한 애 대학교 보내는거에 신경써도 모자를 판 아님?

근데 지 잘못한거 1도 반성 안하고 취업갔다가 때려친거라 학교 복교프로그램부터 해야해서 진학관련 얘기는 나중에하자 했더니 담임이 날 무시한다 친구한테 들었는데 담임이 나 대학보내줄 생각 없다더라 이지랄 하면서 네이버 지식인에 담임 교육청에서 짜르는법 이딴거나 검색하고있음

6. 어찌저찌 담임이랑 상담해서 내신 받은걸로 다행히 경기권에 갈 수 있는 전문대 있다고 하니까 안심했는지 도로 게임 밤새도록 함 ㅋ.. 그리고 컴공과 쪽으로 추천받아놓고 또 이젠 자기 꿈을 찾겠대 아무 과나 가기 싫다고 ㅋㅋㅋㅋㅋㅋ

7. 그러더니 갑자기 자기는 게임 일러나 디자인 하는 쪽으로 꿈이 생겼다고 그림그리고 싶다고 함. 존나 얘 마지막으로 사람 그림 그린게 초6때 졸라맨이었음 ㅅㅂ

8. 부모님이 컴공과 가라니까 알겠다고 컴공과 원서 넣고선 그림학원 돌아다니면서 상담받고 와서 6개월에 240만원인 학원 보내달라함. 알고보니 컴공과 말고 다른대학교 게임그래픽과 디자인과 이런거 넣고 붙으면 이쪽으로 갈 생각이었다고 ㅎ..


아무리봐도 그림 그리는거 무시하고 쉽게 생각하는게 보이거든? 졸라맨밖에 못 그리던 놈이 갑자기 뭔 그림이냐고 하는데도 말을 안들음 240이면 내년에 너 대학 입학금이랑 거의 비슷한 금액이라고 우리가 그걸 다 대줄 수 없다고 너 과도 컴공과 가는데 왜그러냐 했다가 다른학교 다른과 지원한것도 알게된거.. ㅅㅂ

그림에 진심인척 하는것도 역겨움 그림그리고 싶다면서 그림연습 1도 안하고 아무것도 안함 걍 학원가면 장땡인줄 알아

그리고 그림 진짜 못그림.. 지 나름대로 뭐 배껴서 그리는데 진짜 걍 못그려 내가봄.. ㅅㅂ 그냥 유튜브 같은데 그림 기초 그런영상 보면서 연습해라 하는데도 안들음 딱 어 그래 알았어 이러고 뒤로 딴생각 하는거 다 보이니까 더 빡침.. 냅뒀다가 또 뭔 병신짓을 저지를지 모르니 미치겠고 진짜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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