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묭이는 이대에 현재 합격해서 수강신청을 기다리고있음
이대 좋은학교지....좋음!
근데 나는 이대든 무슨 대학을 가든 취업을 하기가 두렵고 꿈도없고 뭘하고 싶은지도 모르겠어서
그냥 교대가서 초등학교 선생님되려고 하고있어 대학 다니다보면 생각이 바뀔지도 모르겠지만
여튼 그걸 산소가는길에 고모한테 흘려가듯이 말했더니
아니 왜 교사가 되려느냐고~고모는 교사에 대한 인상이 별로 안좋고 왜 되려는지도 모르겠다고 그러고 교사인권도 바닥인데
차라리 교대 갈 노력을 다른 곳에 써서 돈벌으라고~ 그래서 교사되면 연금도 주지않냐고 그러니까
연금받을 생각말고 큰돈 벌면 된다고 글로벌하게 놀으라고~
근데 난 영어도 못하겠고 토익토플따는거 두렵고 중국어도 하기 싫거든
그리고 아빠가 교대가라고 강요하시는줄 알고 아빠말 듣지 말라고ㅋㅋㅋㅋ 아니 저 제가 가고싶어서 반수하려는건데요..라고 차마 못말함ㅋㅋㅋ
그래서 계속 그런식으로 30분 내내 뭐라고 하시다가 내리심... 스트레스ㅠㅠㅠㅠ
고모가 나한테만 그런게 아니라 부동산 준비하고 있는 사촌오빠한테도 빨리 대학교 다시돌아가서 절차제대로 밟으라고 그러셔서ㅠㅠ하아..
너 돈맛 보고 돈 쓸데로 썼으니까 이제 학교로 돌아가라 하시고 내가 너보다 20년은 더 살았으니 더 잘안다~ 이렇게 얘기하심ㅠㅠ 고모....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