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매장직이고 매장사람들과의 관계가 가장 중요함. 손님은 두번째 문제
이 회사에서 그동안 같이 일하던 사람들이 너무너무 좋아서 손님들 스트레스도 견딜수 있었어.
정말 전매장 사람들이랑 못해도 한달에 한두번씩은 만나서 같이 놀고 가끔은 국내여행도 가고...그러거든
지금 현재 매장에서 근무한지 7개월째인데 스트레스로 인해 여기와서 10키로 찜.
사람 하나랑 너무 안맞는데 사수라 어떻게 할수도 없고... 한동안은 정말 말도 안했어
정말, 말거는거 조차 너무 무서웠고 초반에는 내가 관계를 풀어볼려고 했지만 사수가 먼저 입을 닫아버리길래...
출퇴근때 인사해도 씹혔음.......씹혀도 난 꼬박꼬박 인사를 했지만 사수는 집에 갈때 나 빼고 다른 사람들한테만 인사를 함....
근 10년간 세곳의 회사에서 일하면서 일하면서 내가 사람때문에 퇴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번도 한적이 없는데...
정말 일하다가 대놓고 개무시를 하는게 한두번이 아니라....도중에 뛰쳐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수십번을 했지만 이나이에 더이상 이직할 희망도 없고,
차라리 여름쯤 다른 매장 지원시기에 지원해야지.....라는 생각만 가지고 버티고 있었고
그러다 몇일전 어쩌다 둘이 얘기를 했어. 사수가 먼저 얘기를 꺼냈는데..
나랑 잘 지내보자는건 둘째였고 우리가 이러고 있으니 다른 사람들 눈치도 보이고 신경이 쓰이니 말을 꺼낸거라고 하더라구
어떠한 이유든 난 너무 무서워서 말도 못걸고 있었는데 말 걸어준게 고마워서 알았다고 하는데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거....
그러다 이런저런 애기를 하는데 내가 그동안 퇴사하고 싶었던 마음, 그동안 고생했던게 주마등처럼 스쳐가면서...
정말 엉엉 소리가 나더라구.......... 결국 입을 틀어막고 한시간을 울었어. 진정됐다 싶으면 또 다시 얘기를 하니까 또 눈물이 왈칵 쏟아지고...
그 이후로 명절이라 한번도 보지 못해서 명절 이후가 걱정이 되지만 ..... 잘 지내보고 싶다 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