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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동기한테 엄청난 열폭을 했다는 걸 실토하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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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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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a는 둘다 지방대에 재학하고 있음

사립대는 아니고 국립대에 속하지만, 막 엄청 좋은 학교는 아님
딱 공부 평균으로 했던 애들이 가는 곳임

둘다 정시로 들어왔기에 모든 과목의 수능 점수는 비슷했겠지만

나 같은 경우는 수능등급이 국영수탐 3333 이랬고
동기는 5415 이랬음. 저 1이 수학이었음

학기 초반에 대학수학이라는 과목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
거기서 동기가 중간 기말 다 만점으로 a쁠을 받음

그래서 비결이 뭐야? 물어보니까
자기 수능때 가형 100점 맞았다고 하더라고
솔직히 거짓말인줄 알았던게.. 가형 만점자가 우리 학교에 왜 있지? 인서울을 갔을텐데? 라는 생각을 했었음

그 친구는 전공공부에 흥미가 없었음
그래서 학점도 항상 2점대 후반 이랬고, 교수님한테도 혼나곤 했음
난 항상 만점에 수렴하는 학점이었기에 솔직히 얘를 무시했었음
우리 학교 정도의 학교에서 학점도 제대로 잘 못 따면
얜 나중에 뭐하고 살라고 이러지? 이런 존나 개 오만한 생각도 했음


그러다가 수학 그룹과외를 얘가 시작하더라?

근데 존나 대박이 난거야 그게...
명당 최소 40은 받는데 그걸 그룹으로 하면서 20명은 돌리니
듣기로는 수입이 월 700은 수렴한다고 하더라
대기자도 걸려있대 소문나서

학교 근처에 오피스텔 하나 얻어서
거기에서 수업을 진행한다고 하더라고 .. 수완도 좋은 편인가봐

인스타보면 맨날 주말마다 호캉스 다니고 맛있는거 먹고 일도 열심히 하는데 그게 너무 부럽고 멋져보이더라고... 걔보다 전공 공부 좀 잘한다고 나는 그동안 얼마나 같잖은 생각을 한건가


나는 아무 과목에도 딱히 재능이 없는 채로
그깟 학점 잘 받는게 유일한 자랑이라고 으시댔는데

저 친구는 확실하게 너무 뛰어난 분야가 있으니
그쪽으로 잘 먹고 살겠지

걍 너무 부럽고 열등감도 느껴짐
20대 중반에 느끼는 감정이라 너무 쪽팔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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