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인가 어젠가 어떤 덬이 살면서 행복했던 순간?기억? 물어본 적 있는 것 같은데..
그 글 보고 난 언제 행복했었지 생각해보니까,
죄다 어릴 때 기억뿐임...
되게 사소하고 하찮은 것들 ㅋ
어릴때 먹고 싶던 햄버거 엄마 지인 분이 사다 주셨던 거,
교회에서 토끼 인형 받았던 거 ....
주로 먹어서 행복했던 기억이 많은 것 같음 ㅋㅋㅋ
그런데 커서는 행복한 적이 거의 없어...
물질적으로 따지자면 어릴 때보다 지금이 훨씬 풍요롭거든..
그런데도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한다니.. 나이들수록 점점 욕구, 욕심이 늘어서인가봐...
맛있는 걸 먹을 때면, 이렇게 맛있는 거 같이 먹을 연인이 있었으면 좋겠고,
맘에 드는 물건들 막 지르고 나서 막 신났다가도 내가 이렇게 스트레스를 푸는구나 싶어서 금새 자괴감으로 바뀌고.
점점 더 행복하기가 어려운 것 같아...
뭘 해도 뭘 가져도 욕심이 채워지지 않고 끊임없이 생겨나는 건가.
명상, 수행을 해보려고 하면... 평화롭긴 한데 .. 이렇게 다 내려놓으려는 생각 자체도 욕심이라는 생각, 이 욕심을 채울 수가 없다는 생각에 우울해짐... 평화롭고 우울해짐 ㅋ
점점 더 만족하기 어려운 거... 나만 이런 걸까? 내가 너무 욕심이 많은가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