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덬은 중국어전공자고 중국어는 처음엔 흥미 없다가 어쩌다 흥미 가지게 되어서 그때부터 학습 능률?이 엄청 올라갔거든 그래서 중국어는 늘 재밌게 공부하고 감도 있었는데
이제 hsk6급도 따고 토익도 어느정도 괜찮게 나와서 일본어를 해보고 싶어졌음
고등학교가 외고였어서 일본어과 친구들한테 주워들은 것들로 일본인 선생님이랑 가볍게 인사하고 일본 아이돌 덕질도 한 때 했었어서 일본어 배우면 그래도 금방 어느정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서 시작했던건데

일주일에 한 번씩 과외를 하고 있고 12월부터 시작해서 지금 반년 좀 넘었는데 너무 어렵다...

아직도 더듬더듬 본문 한글자씩 읽으면서 무슨 내용인지 동시에 파악도 안되고 ~해보다 ~해버리다 ~해놓다 ~해도 됩니다 이런 뒤에 오는 어미들이랑 그에 따라 앞에 바뀌는 것도 하나도 감 안 잡히고 ㅋㅋㅋㅋ

그냥 그렇게 더듬더듬 말하다보면 바보 된 느낌이라 너무 현타와... 지금도 수업 전에 혼자 책 보고 읽어보다가 현타와서 쓰는 중...

남들은 일본어 쉽다고 쉽게 배우는 것 같은데 나는 왜 이렇게 이게... 안 되지?

언어는 재밌게 하자 주의인데 일본어가 점점 재미없어지는 것 같은데 괜히 자존심 상해서 못 그만두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