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사는데...
이번 집주인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
예전엔 좀 별로인 주인 만나도, 그래도 상식 선에서 해결이 됐거든.
그런데 이번 집주인은 정말 상식이 안 통해.
그러면서 계속 자기 말만 하고 남의 얘기는 들으려고도 안 함.
결정적으로 이번에 문제가 된 게
우린 모르고 이사왔는데 집 자체에 문제가 좀 있는 거였어.
근데 이 문제가 생활에 직결되는 문제고
구조 자체의 문제기 때문에 언제든 재발할 수가 있는 거....
이 문제를 일시적으로 해결을 하려면 한 15~20만원 정도가 들어.
처음엔 집주인이 자세히 말을 안 해서 우리 잘못인 줄 알았어.
그런데 알고 보니까 우리 문제가 아니고 집 자체의 문제였더라고.
집주인이 그걸 모를 리가 없잖아...
그런데 구조 얘기는 말도 안 하고 저 돈을 내고 우리한테 고치라는 거야.
우리가 잘못한 거라고, 이전 세입자들은 다 그렇게 해결을 했었대ㅎㅎㅎ
근데 이게 이사온 지 한 서너 달 만에 생긴 일이라 우린 불안한 거지.
이 일이 또 비슷한 텀으로 재발되면 서너 달마다 저 돈을 써야 하는 건가?
그래서 이리저리 알아도 보고, 우리끼리도 해결하려고도 해보고 하다가 알았는데
우리 문제가 아니었더라고.
그냥 집이 문제인 거야.....
그래서 얘기했더니 원래 전세는 알아서 해야 된다는 헛소리 시전ㅎㅎㅎㅎㅎㅎ
결국 우리가 따져서 집주인이 해결하기로 했고,
다음에 다시 문제 생겨도 해결해달라고 하긴 했는데...
근데 이게 진짜 X같은 게...
내 권리를 제대로 따져서 제대로 해결을 본 건데도
계속 마음에 걸리고 불안한 거야.
집주인이 맘 상했다고 뭔가 트집을 잡으면 어떡하지?
다음 재계약 때 뭔가 불이익을 받게 되면 어떡하지?
막 이런 식으로...
이렇게 막무가내인 주인은 첨 만나봐서 그런지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
진짜 X같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