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에어컨, 컴퓨터, 택시, 비닐, 플라스틱 이런 생활 용어들은 당연히 이해함
근데 진짜 싫은건 우리나라 말에도 있는 형용사들을 영어로 쓰는게 너무너무 이해가 안가고 싫어
대표적인게 크리피
그 사람이 ~~했는데 넘 크리피했다, 헐 그거 너무 크리피함... 뭐 이렇게 쓰이는데
그냥 끔찍하다, 소름돋는다 등 우리나라 말로 충분히 의미가 통하는데 굳이 왜...?
이거 말고도 얼마 전에 리터럴리 이 단어 쓰는거 봤는데 이것도 비슷하게
아 나 방금 리터럴리 욕했음, 리터럴리 완전 고양이야, 리터럴리 다 읽어봐야함 등등 이렇게 쓰던데
굳이 왜...?
진짜로, 실제로, 현실, 말 그대로 등등 대체할 수 있는 우리나라 말이 널렸는데 왜 저렇게 쓰는지 이해가 진심 안가
이거 말고도 사실 워딩이나 딕션도 그럼.. 이거는 좀 덜 거슬리는 편이긴 하지만
그리고 제일 싫은거
일본에서 유래한 영어 쓰는게 진짜 싫음 ㅠ
대표적으로 텐션... 같이 있는데 텐션 완전 올라갔어 이렇게 쓰는데 넘 이상해
그리고 이제는 보편적으로 다 쓰는 굿즈라는 단어도.. 울나라는 원래 MD가 맞다고 하더라구
내가 넘 까다로운?걸수도 있는데 원래 가사 같은 것도 한글만 있으면 더 좋아하고
또 우리나라 말 자체를 넘 좋아해서 요새 불필요한 외래어 많아지는거 싫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