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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청담동 뷰티샵 헤어 메이크업 받아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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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3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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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사진을 찍긴 했는데 거울에 비친 내 모습과 기타등등의 이유로 사진은 올리지 않기로 했어

내가 팔짜에도 없는 청담동 뷰티샵을 이용해보게된 경위에 대해 미리 말하자면

우리언니가 이번주 토욜에 결혼을 했는데 언니가 본인 신부화장이랑 헤어를 예약하면서 내꺼까지 예약을 해줬어 언니말에 의하면 형부가 해줬다지만 뭐 ㅋ

여튼 그래서 가게 됐는데 예식이 12시였는데 아침7시까지 머리감고 뿌리만 말리고 오라더라고

하지만 내가 사는집에서 청담동까지 거리가 좀 되니까 어차피 딱히 말릴필욘 없을거 같아서 그냥 감고 가기만 했어

몰랐는데 거기 연예인 손** 이 다니는 곳이라더라 그리고 나 오기전에 남자 연예인 한명이 헤어메이크 받고 갔다는데 우리형부가 이름을 몰라서 누군지 알아내지는 못했다 

여튼 내가 도착했을때는 해도 안뜬 새벽인데 사람이 무지하게 많더라. 그리고 남친 차를 타고갔는데 대충 근처에 세우려니까 발렛파킹도 해주대

나중에 발렛파킹 비용을 3000원 받긴 했어 ㅋㅋ

여튼 가서 사람들 보니까 거의다 신랑신부 또는 신랑신부의 어머니들 그날 비도오는데 결혼하는사람이 꽤 많았는가보더라..

입구에 부캐들이 쫙 늘어져 있고 그랬는데 언니는 이미 6시에 도착해서 헤어를 받고있었고 형부가 내려왔는데 이미 형부는 끝났더라고

들어가니까 계산대? 인포메이션? 뭐 이런 안내데스크가 따로있는데 거기서 언니 이름대니까 무전기로 " ***신부님 동생님오셨습니다. "  하더라고

그리고 옷이랑 가방이랑 언니 사물함에 넣어주겠다고 가져가고 겉에 가운을 입혀줬는데 가운이라고 특별한건 없고 그냥 가운이었음

그리고 조금 기다리니까 2층에 안내해 주더라

그래서 앉아있노라니 주변은 전부다 머리하는 사람들인데 알고보니 2층은 전부 헤어만하고 메이크업은 1층에서 따로하더라고

예약을 중간에 바꿨는지 머리하다가 다시 메이크받고 다시 머리 하게되는 그런일이 생기긴했지만 내가 세어본 바에 의하면 처음 머리할때는 정확히 한번 머리 뜯기고 두번정도 당겼었어

그 이외에는 뭐 별로.. 그러다가 쌩뚱맞게 갑자기 앞머리를 똥그랗게 말아서 작은 핀 꽂아주고 " 메이크업받고 다시 해드릴께요" 하고 1층으로 안내해줬어

1층으로 내려가서 메이크업실에 앉아있는데 어떤 되게 이쁜분이 와서 " 눈썹 정리해드려도 괜찮을까요" 하더라

난 눈썹정리 하고싶어도 잘 못해서 못하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신기했지만 " 네" 했어 그랬더니 눈썹을 거침없이 쓱쓱 하더라고

눈썹정리 다 하고 " 입술옆 솜털 정리해 드려도 될까요" 라고 하셔서 또 네 했는데 입 주변에 털이 몽땅 밀리는것 같더라

그 후에 얼굴에 뭔가 시원한걸 막 발라주는데 신기하게도 눈에 하나도 안들어가

그 다음에 퍼프로 파운데이션같은걸 두드리고 천장보라고 하고 눈밑에까지 되게 꼼꼼히 바르고나서 또 뭔가 바르고 난 끝난줄 알았는데

내 피부에 곰팡이가 많이 폈는지 컨실러를 찍어서 여기저기 바르더라고

그리고 다음으로 내 피부톤에 맞는 부드러운 펜슬같은걸로 잡티주위에 동그랗게 그리고 다시 퍼프로 얇게 펴바르는거 같았어

한 수십번을 그렇게 하고 나서 " 베이스 끝났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 하고 다시 대기실로 안내해주길래 가서 형부랑 남친이랑 언니랑 몇마디 나누다보니 언니가 불려가더라고 그리고 조금있으니까 날 부르길래 또 메이크업실에 갔더니 화장을 해주는데

난 되게 막 뭔가 많이 바르는줄 알았는데 거의 뭐 셰도우 같은건 안쓰고 붓으로 찍어쓰는 젤라이너 같은걸로 라인 그리고 그 위에 눈썹을 붙여주는데

신기하게 인조눈썹이 한 5개 이상으로 쪼개져 있더라고 그걸 하나하나 눈에 붙여주더라

하나로 된걸 쭉 붙이는게 아니라 조각조각 나뉘어져있는 눈썹을 하나씩 하나씩 붙이더라고 그게 좀 신기했어 그리고 립스틱바르고 글로즈 바르고 끝난거같아

아 그리고 베이스할때 세가지 색 섞어서 눈썹도 살짝 그려줬던거같아

그 이후에 또 잠시 대기하고 2층으로 안내받아서 머리를 받았는데 전문가는 전문가다 싶은게

한번 실수로 드라이기바람을 너무 가까이 목에 대서 앗뜨거 하긴했지만 두번정도 당기고 말았고 요래오래 만지니까 머리가 신기하게 적당히 예쁜 웨이브가 되더라고..

내가 단발머리여서 어떻게 하나 궁금했는데 신기하게도 그렇게 해줬어

그리고 앞머리 돌돌말이서 핀 꽂아놓은거 빼서 앞머리도 뭔가 동글하면서도 이쁘게 해주더라

그리고 내가 미용실같은데 가면 직원들끼리 서로 " **씨" 라던가 "**선생님" 이렇게 부르는데 여기는 " **님" 이렇게 부르더라

그건 참 신기했고 일일히 무전기로 서로 대화하는거 그것도 신기했어

여튼 사람많은데 효율적이긴 하겠더라.

가격은 자세히 모르지만 헤어메이크 받는데 20만원 정도 했던거 같고 그날 나 본사람들이 죄다 이쁘다고 했으니까 이게 잘 된거같긴한데 ... 그정도 돈썼는데 이쁘긴해야지 싶기도 하고 뭔가 와 대단해 이런건 모르겠고 하여간 그랬어

근데 연예인들은 그렇게 화장하나봐 잡티같은건 다 잡고 베이스는 완전 꼼꼼히 하고 색조나 이런건 거의 티 안나게 조금씩 하는? 그런추세인가보더라

여튼 재밌는 경험이었어~ ㅋㅋㅋㅋㅋㅋ

내 팔짜에 다시 그런경험 할일 크게 없을거 같지만 한번 경험해 볼만 하긴 한거같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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