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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가족여행 계획 중 난처한 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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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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덬들아 내 상황을 보고 의견 부탁해

우리 아빠가 암 투병중이신데 갈수록 체력이 약해지시는게 눈에 보여..
다들 마음이 아픈데 이번에 제주도를 가고싶으시다는거야
그냥..느낌이 그렇더라구 마지막 가족 여행이 될수도 있겠구나..라고

일단 우리 형제관계는 언니랑 나랑 둘이고 둘다 결혼은 했어
언니는 중학생 아들이 있고 우리부부는 딩크라 자녀는 없어
대신 반려견이 1마리 있어

처음 아빠가 이야기를 꺼내셨을때 언니네가 현재 재정상황이 안좋다며
두분만 다녀오시라는거야
근데 아빠가 아프시고나서 처음으로 어디 가자고 말씀하신데다
위에서 쓴 것처럼 비행기타고 어디가서 자고 여행다니고 이런건
시간이 갈수록 힘드실 것 같아서
우리 부부가 여행경비를 댈테니 가자고 했어
(첨에 부모님이 내시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그래..글서 말렸고
혹시 주신다고해도 다 돌려드릴거야)

언니네는 첨엔 부담스러워서 싫다고했지만
나랑 엄마가 설득해서 같이 가기로 했어
근데 조카가 강아지를 무서워하니까 강아지는 두고 가자고 하는거야
우리 부부는 조카가 그런건 알고 있었는데..
어짜피 차 2대로 움직일거고 숙소도 어쨌든 세 가족이 분리된 형태로
잡을거니까 괜찮지않을까 생각을 했어
그리고 어찌보면 우리에겐 가족이니까 당연히 데려가려고 처음엔
생각했었어 ㅎㅎ
근데 언니네는 또 강아지 같이가면 안가겠대
조카가 개 오면 가기 싫어한다고...

내가 위의 계획을 말하면서 최대한 안부딪히게 하면
되지않냐고 했지만 또 그럴거면 그냥 너네부부만 부모님이랑
다녀오라고 하는거야
글서 또 왜그러냐 알겠다 그럼 강아지 호텔에 맡기겠다
하고 다 같이 가는거다? 응? 하고 전화를 끊긴했는데...

사실 우리부부도 막 부자는 아니고 그냥 둘이 대기업월급쟁이거든
언니네보다 여유가 있어서 흔쾌히 낸다고 한건데
뭔가 우리가 다 맞추고 애원(?)하고 있는 입장이라
기분이 썩 좋진않아 ㅎ 물론 비용 낸다고 생색내겠다는게 아니라
우리가 엄청 돈이 남아서 턱턱 내는건 아니라는거 말하려구

그냥 아빠만 생각해서 내가 맞추는게 맞는걸까?
아빠는 어쨌든 다같이 가고싶어하시니까...
언니 본 마음도 잘 모르겠고...ㅠㅠ
어렵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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