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유전인가? 왜냐면 나도 수학을 잘 하진 못했거든ㅋㅋㅋㅋ
울 아들이 초6인데, 수학 점수가 나쁜 편은 아냐.
학교에서 시험 보면 90점은 넘고, 가끔 드물게 100점도 맞아. 학원 시험도 그 정도 수준임.
근데 수학을 잘해서 점수가 잘 나온다기 보다는, 아직은 초등학생 수준이니까 그냥 학원에서 배우면 그럭저럭 따라가는 느낌이라고 할까?
문제집 풀고 있는 거 보면, 와.. 얘 참 수학적 센스 없다 싶을때가 많거든.
어떤 식이냐면
예를들면, 직육면체의 높이를 구하는 문제인데 겉넓이가 214제곱센티야.
가로는 6cm 세로는 5cm, 높이는 몇cm일까요? 이런식인데 답을 70cm라고 적은거야.
계산을 안해봐도, 딱 봐도 70은 아니잖아.
그래서, 00아 딱 봐도 70은 아니지 않을까? 했는데 자기는 계산대로 했대.
그리고 계산식을 다시 살펴보더니 나눗셈 잘못했다고 7로 바꾸더라고.
그냥 직감적으로 70이 나오면 오답이라는 생각이 왜 안드는지 모르겠어.
1 ( ) 3 ( ) 5
이렇게 돼 있으면 괄호 숫자를 2 4 라고 직감적으로 못 느끼는 것 같다고 할까.
아,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아들의 사고방식은
(1+3)/2 = 2
(3+5)/2 = 4
이런식으로 전부 수식을 세워야만 문제를 푸는거야.
그리고 수식에 의존하니까 자기 답이 틀려도 잘 모름. 직감적으로 못 느낌.
수학 문제를 엄청 풀다보면 저절로 수학적 센스가 생기는건가?
수학문제 푸는 거 보면 얘 이과 머리는 아닌건가 하는 걱정이 벌써 생긴다.
암튼 문제 푸는 거 보면, 수학 센스 없는 거 엄청 느껴지거든 ㅋㅋㅋㅋ
이거 유전일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