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평소에 눈물이 많은 편은 아닌 것 같음. 영화나 이런 거 슬픈 거 볼 때는 그래도 눈물만 조용히 흘리기는 하는데... 문제는 사람들이랑 다투거나? 뭐 이랬을 때 종종 울게 되는 일이 있는데 그 때마다 내가 너무 심하게 우는 게 민망하다는 거임
일단 얼굴이 토마토처럼 새빨개지고(다른 사람들이 말해준대로 씀......ㅜㅜ) 우는 소리를 숨길 수 없을 정도로 울음이 터짐... 목소리 조절도 잘 안 되고 목소리 끊기면서+호흡 불안한 상태로 말하고... 엄청 서럽게 숨 몰아쉬면서? ㅠㅠㅠㅠㅠㅠ
한마디로 새빨간 토마토인데 우느라 눈매도 입도 좀 꾹 눌러져 있는? 그런 느낌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ㅠㅠㅠㅠㅠ
그래서 종종 그 모습을 회상할 때마다 이불킥감이야 진짜ㅠㅠㅠㅠㅠㅠ
나이도 있는데 이러니까 너무 민망해..... 이걸 어떻게 조절하는 법이 없을까?......
아 근데 글 쓰다보니까 생각났는데 10대 때 학교 선생님 그만두신다고 할 때도 나만 콧물 잔뜩 흘리면서 울었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어릴 때야 그렇다 쳐도... 이제 나도 울 일 있어도 좀 덜 심하게 울어서 흑역사를 덜 만들고 싶어...... 나 정말 진지하게 글 쓴 거니까 다들 조언 좀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