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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몸이 아파보니 건강이 짱임을 알게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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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3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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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하게 아팠던건 아니지만 ㅋㅋ 그래두 급 썰풀고싶어서ㅎㅎ

고딩때까지만해도 건강했거든?ㅠㅠ 아니 건강한건 아니였지만 불편할정도는 아니였음..ㅎ
근데 새내기 되면서 컴퓨터앞에만 앉아있다보니 허리가 슬슬~ 아파오더라구
내가 자세가 겁내 안좋았어..ㅎ 맨날 허리가들어가고 배나오는 자세로 앉아있거나 다리를 꼬아도 좀 두번이나 꼬는?? 이런 요상한 자세로 앉아있었음ㅋㅋㅋㅋㅋ
근데 신경안썼음 걍 아 왤케 아프냐 하고 파스 팍팍 붙이고 말았어

그러다 2학년 중간에는 진짜 허리에 파스를 5~6개 붙이고 잤어ㅋㅋㅋ 이때부터 아 좀 오바다 싶었는데 학기중이라 정신없어서.. 또 무시함ㅎㅎ 한의원에서 물리치료만 좀 받은듯

그러다 결국 막판에 너무 아파서 휴학을함ㅠㅠ 정신도 아팠고 허리도 아팠고 우리과는 2학년때가 제일 힘들었어서 너무너무 힘들어서 휴학했어

그러다 내가 살이 꽤 찐거야.. 원래 160에 52정도 였는데 63까지 쪄버림..
이때 알았지.. 난.. 진짜 존나 구린 몸이였다는걸ㅠ

살이 찌니까 몸의 아픈곳들이 다 드러나기 시작함
조금만 뛰어도 허리 무릎 발목이 아팠고
잠깐만 앉아도 허리가 아팠고..
생리전증후군도 심해지고 생리통도 심해지고..
항상 몸에 힘이 없고 조금만 뭘 해도 저녁에 죽어버리고ㅠㅠ
내 친구들은 살찌면 걍 건강한 돼지 됐다고 하는데 난 몸이 타고나게 안좋았던게 살이찌면서 들통난거지.. 완전 난리가남ㅠㅠ

근데 먹을거는 못줄이겠는거ㅠㅠ
워낙에 식욕이 쎄긴 했는데 이때 먹고싶은거 못먹으면 눈물날정도로 쎄졌음

그러다 상담을 받았는데 뭔가 성취해내지 못했다고 생각할때 맛있게 뭔갈 먹으면서 성취감을 채우려고 할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부족한 마음에 잠들지 못해서 불면증이 생길 수도 있다고..
이때 코로나 초반이였어서 찐 아무것도 못해가지고 맨날 죄책감에 살았었거든ㅎ

쨋던.. 성취감에 대해 여러가지 노력하면서 식욕을 줄이기 시작했어 그러다보니 진짜 특별한날 아니면 식욕이 그때처럼 미치지는 않더라고ㅋㅋㅋㅋ

그러다 찐 허리가 너무너무 안좋아져서ㅜ 조금만 허리에 힘줘도 아파서 3시간을 누워만 있어야지 일상생활 가능했음ㅠㅠ 부축 안받고는 못걸어다녔어..ㅠ 그래서 병원에 가보니까 허리가 약하게 태어났는데 운동도안하고 자세도 안좋았으니 아픈게 당연하다더랑..ㅎ 뼈가 덜붙었대..

그래서 필라테스를 다니기 시작함 처음에는 통통해서 부끄러웠는데 개뿔 존내 힘들어서 남몸이고 내몸이고 알빠아님 돼버림ㅋㅋㅋㅋㅋㅋ
필테다니면서 허리는 ㄹㅇ루 좋아졌어 배에 힘주는 법을 알아서!
진짜 운동하니까 예전보다 몸이 확실히 건강해짐ㅜㅜㅜㅠ 운동 진짜 싫어했는데 왜 사람들이 하는지 알것같아.. 아 그리고 키도 2센치큼ㅎㅎ

쨋던 이 긴글의 결과는 건강이 짜세다임..ㅠ
예전에는 운동이란 그저 다이어트할때 하는것! 이였는데
정말 건강을 위해 하게됨ㅜㅜㅜ

그리고 오히려 63이던 시절 운동안하고 입다이어트로 오바떨면서 샐러드 먹고 밥 반만먹고 이럴땐 살 1도 안빠졌는데(참을성 없어서 하루이틀하면 때려침)
지금 먹고싶은거 먹지만 과식은 안하기 이정도에 운동도 필테만 하는데 5키로가 빠졌어ㅋㅋㅋ 너무 천천히 빠져서 자각도 못하긴 했었는데 그래도 빠진게 어디야~

다들 건강하자.. 난.. 아직도.. 덜건강해서.. 종합비타민 사러 약국갔더니 약사가 날 보자마자 나는 지금은 종비먹을 상태가 아닌거 같다면서 다른 약 잔뜩 사옴.. 먹으니까 좀 ㄱㅊ아진거같아ㅎㅎ 몸 더 좋아지면 종비사먹으래ㅋㅋㅋㅋㅋ

내 나이 20대 초중반에 실환가 싶지만! 그래도 미리미리 챙기는게 어디야 라는 마음으로 운동도 하고 보조제도 열심히 챙겨먹는중ㅋㅋㅋ 다들 건강하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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