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이후로 잠도 줄여거며 죽어라 노력해서
입시하고 편입하고 일도하고 학교 수석 졸업했는데
졸업하니 뭐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노력했던게
별 의미도 없는것같고 너무 공허해 그냥..

심하게 무기력하고 방전돼서 앞으로 뭘해야할지
이렇게 힘든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막막해
죽을정돈 아닌데 그렇다고 살고싶지도 않다

가정사나 개인사 때문에 힘들어서
우울하거나 무기력함을 느낄거같으면
계속 더 공부하기, 더 일하기, 바빠도 부모님 서운해하면
안되니까 집안 챙기기 계속계속 더더 착한딸 될수있다고
채찍질하면서 덮은 부작용이 지금 오는건가🥲...

여행다녀오라는데 여행계획 짤 힘도 없고
하고싶은것도 먹고싶은것도 아무것도 안떠오른다
너무 바쁘게 살아서 지쳐서 그렇다 좀 쉬어보라고들 하는데
아무리 쉬어도 이 상태에서 빠져나올수있을지 모르겠어

미친듯이 바쁘게 살다가 이러는 내가 나도 너무 답답해서 그냥 일기처럼 주절~ 주절~ 써봐ㅎㅎ
이러다 또 언제 그랬냐는듯 괜찮아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