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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지인에게 정뚝떨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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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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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에 지인에게 카톡이 왔어.

식당에 있는데 경찰 다섯명이 한테이블에 앉아 밥먹길래
사진찍어 신고했다는거야. 그 사람의 평소 성격으로 봐서 내가 이리
정의롭다. 나 잘했지? 느낌 뿜뿜이라

경찰인걸 알아봤다는건 사복이 아닌 정복차림이었을테고
그렇담 공무수행중 아니었겠냐,
오늘이 설 당일인데 배달이나 구내식당 이용도 어렵고 출동이 잦으면
급히 한끼 때우려고 식당 이용한걸로 보이는데 라고 답했더니

밥먹는게 무슨 공무고? 라는거야.
(참고로 나 공무원 아니야. 공무원 가족도 아니고)
그러면서 덧붙이는 말이 그 식당에 일반인 6명 테이블도 들어왔는데
경찰들 테이블만 신고했다고.

경찰들이 마스크 벗고 반주라도 곁들이거나, 느긋하게 밥먹었냐니까
그건 아니래. 거의 빛의 속도로 먹고 나갔대나봐.
그런데도 불구하고 일반인 테이블은 놔두고 굳이 경찰만 신고했다니
나눠서 앉을 시간도 없이 집합금지위반인거 알면서도 그렇게 앉아서
먹어야만 할 이유가 있었을텐데 특정하기 좋은 사람만 노렸네 하는
생각도 들고, 굳이 그런 수고를 감수하면서까지 경찰만 신고했어야하나
왜 그렇게까지 하지?싶어서 좋게보이지 않더라고.

평소 방역수칙을 잘 지키거나 하는 사람도 아니야.
취식금지된 새벽시간에 그런거 잘 안지키는 편의점 가서 음식먹거나
그런짓도 잘 하면서 타인이 위반하는건 잘도 건수 잡아서 신고까지 하니
웬지 세상 빡빡하게 산다 싶고 곱게 보이지가 않아.

애초에 경찰들이 5인 한테이블에 앉지않아야 되는게 맞긴하지만.
지인은 계속 내가 그런것까지 따져가며 신고해야되냐,
일반인을 신고하든 경찰을 신고하든 그건 내맘이지
그리고 경찰이 딱 그 타이밍에 나타난걸 어떡하란 말이냐라고
본인을 문제삼는 내가 더 문제있다는 식으로 반응하는데
이걸 고깝게 보는 내가 문젤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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