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결코 쉽지 않다고 느꼈어. 스토리의 기승전결은 매우 얕고 좁은데 그에 비해 담고 있는 메세지나 철학과 세계관은 다소 깊은 것 같아.
그래서 그런지 아무 생각없이 봐도 따스하고 좋지만 관객이 같이 발빠르게 생각을 하면 더더욱 좋은 영화일듯.
나는 해외에서 오래 살다와서 자막을 거의 안보고 대사에 집중했는데 영어권 덬들이라면 진짜 잊을만하면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재치있는 대사 캐치하느라 보는 내내 즐거울거야.
그리고 개인적으로 픽사 영화가 제일 빛날 때는 대사가 아예 없을 때라고 생각하는데 이번에도 대사가 없는 시퀀스 부분에서 제일 감동 받았어.
아쉬운 점은... 처음에 말한 것 처럼 스토리의 기승전결이 다소 가볍고 얕다는 것. 사실 픽사에선 큰 스토리 라인에서 클리셰를 찾기 힘든 편인데 "소울"에서는 이 스토리나 설정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클리셰 같아. 생각해보면 픽사 영화 중 "월-E" 역시 설정은 클리셰인데 (지구에 더 이상 살 수 없어서 떠난 인간들&공존하는 로봇들) 그걸 로봇의 시선에서 풀어나가고 인간이 오히려 조연인 게 클리셰를 탈피하는 포인트였는데 "소울"에선 클리셰 안에서 계속 머무는 느낌을 받았어. 뭔가 기발한 반전이나 포인트가 생각보다 없어서 아쉬웠어.
"코코"도 따지고 보면 엄청난 클리셰지만 영화 볼때마다 "코코?" 이 한 마디에 사람을 펑펑 울게하잖아? 나한테 "소울"은 "코코"보다 더 잔잔하고 차분했어.
(그래도 울었음...)
최근에 5년째 일하던 회사를 퇴사하고 아직 이직할 곳 찾는 중인 백수인데 의외로 영화의 결론이 아주 미묘하게 잔소리로 느껴져서 다른 픽사 영화처럼 다시 즐겨보진 않을 듯ㅠㅠㅋㅋㅋ
그래서 그런지 아무 생각없이 봐도 따스하고 좋지만 관객이 같이 발빠르게 생각을 하면 더더욱 좋은 영화일듯.
나는 해외에서 오래 살다와서 자막을 거의 안보고 대사에 집중했는데 영어권 덬들이라면 진짜 잊을만하면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재치있는 대사 캐치하느라 보는 내내 즐거울거야.
그리고 개인적으로 픽사 영화가 제일 빛날 때는 대사가 아예 없을 때라고 생각하는데 이번에도 대사가 없는 시퀀스 부분에서 제일 감동 받았어.
아쉬운 점은... 처음에 말한 것 처럼 스토리의 기승전결이 다소 가볍고 얕다는 것. 사실 픽사에선 큰 스토리 라인에서 클리셰를 찾기 힘든 편인데 "소울"에서는 이 스토리나 설정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클리셰 같아. 생각해보면 픽사 영화 중 "월-E" 역시 설정은 클리셰인데 (지구에 더 이상 살 수 없어서 떠난 인간들&공존하는 로봇들) 그걸 로봇의 시선에서 풀어나가고 인간이 오히려 조연인 게 클리셰를 탈피하는 포인트였는데 "소울"에선 클리셰 안에서 계속 머무는 느낌을 받았어. 뭔가 기발한 반전이나 포인트가 생각보다 없어서 아쉬웠어.
"코코"도 따지고 보면 엄청난 클리셰지만 영화 볼때마다 "코코?" 이 한 마디에 사람을 펑펑 울게하잖아? 나한테 "소울"은 "코코"보다 더 잔잔하고 차분했어.
(그래도 울었음...)
최근에 5년째 일하던 회사를 퇴사하고 아직 이직할 곳 찾는 중인 백수인데 의외로 영화의 결론이 아주 미묘하게 잔소리로 느껴져서 다른 픽사 영화처럼 다시 즐겨보진 않을 듯ㅠ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