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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시아버지 급발진에 매번 기분 잡치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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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7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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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 스타일이 애 일부러 울리고 웃고 그런 스타일이야
애초에 유머스타일도 진짜 안맞아
시댁에 가면 기분망치고 돌아오니까 남편이 나랑 같이 가면 자기도 눈치보여서 힘들다고 차라리 혼자 가겠다고해서
처음엔 어떻게 그러나 했는데 나부터 살아야겠다 싶어서
중요행사 아니면 그러자고 했는데 가끔 식사할때 따라가긴해

시어머니나 남편이 뭐라고 해서 이제는 나한테 말을 잘안걸어
근데 말을 했다하면 급발진해서 들이박는 식이야

시댁 갔다오면 기분 잡치는 이유는
시아버지가 날 종년 취급하듯 말을 해서야
딱히 내가 일을 안하거나 안와도 언성이 오가거나 난리가 나는건 아닌데
말을 해도 꼭 종년 부리듯 말을해

아다르고 어다르다고
같은 말이라도 포장을 좀하면 기분이 안나쁠텐데...

1. 결혼전 "일 때려치고 내려와서 신부수업이나 받아라" (남의 자식한테 이런 소릴한다고? 무슨 경우 없는 짓인가 싶었음)
2. 결혼전 시아버지가 남편한테 심부름 시키는데 나 어색할까봐 같이 가자고 하니까 "뭘 같이가 너는 여기서 설거지나 해" (나 끝까지 설거지 안함)
3. 결혼하고 나서 일주일 뒤 "너 집들이 언제 할거냐" 나 당황스러워서 남편 보는데 핸드폰하느라 남편이 날 못봄 "쟤는 왜봐 니가 정해야지" (결혼 전부터 집들이 어떻게 할까 꿈에 부풀어 있었음. 저렇게 얘기들으니까 팍 식은... 결국 집들이 안함. 명령조로 얘기하니까 멱살 잡힌 느낌. 남편은 왜보냐며 대답 종용하니까 멱살잡혀서 짤짤 털리는 기분)
4. 결혼하고 나서 남편은 평일에 쉬고 주말에는 일가는데 나보고 "넌 와서 김장이나해" (나 혼자 안감 같이 있을때도 막말하는데 혼자 감면 어떻겠나 싶어서 더욱 안감)
5. 오늘 저녁식사. 내내 나랑 대화 나눈것 없음. 가만히 밥 잘먹다가 또 급발진으로 "너 대답 똑바로해. 내일 김장 올거야 말거야. 와서 애(남편 조카)라도 보고 김장도 돕고" 남편이 말 끊고 나도 안오는데 얘 혼자 왜 오냐고 함 (밥맛 뚝 떨어져서 그냥 조카랑 다른 방으로 가서 놀아줌)

정말 아다르고 어다르다고 그냥 말이라도 좋게 좋게하면
시부모님니니까 내가 잘해드려야지하고 기꺼이 할거같은데....
내일 김장이니까 와서 애기 봐주다가 보쌈이나 먹고가라고하면
어련히 김장하는거 안 도울까...
목소리도 큰데다가 퉁명스럽고 명령조니까
내가 뭐라도 하게 되면 진짜 종년되는거 같아서 반감만 들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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