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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우울증 덬들을 위한 입원병동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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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8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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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우울증 공황장애만으로는 입원이 불가능해. 중요함(일단 나는 이렇게 설명들음)

나같은 케이스는 자살시도를 이전에 이미 했었고 이로인해 자살충동이 끊임없이 들어서
입원하지 않으면 정말 자살위험이 클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존에다니던 의원에서 소견서를 써주는 식으로
입원을 요청했고 지역에 있는 중형 정신과병원 폐쇄병동에 입원하게 되었어.

스트레스를 받는 원인에 대해 무척 꼬치꼬치 캐묻고 자살충동이 심한지 시도를 했다면 어떻게 했는지까지 다 물어봄 정말 하나하나 다 물어봐.

어머니와 같이 갔고 보호자동의가 있어야 퇴원가능한 방식으로 퇴원방식을 결정했어
(내가 나가고싶다면 언제든지 나갈수 있는 퇴원과 보호자동의가 있어야 퇴원가능한 방식 두가지임)

일단 개방병동이랑 폐쇄병동 차이점은
개방병동(내가 간건 아니라서 설명만 꼼꼼히 들었음!)은 외박 외출이 상대적으로 매우 자유롭고 병동 문이 잠겨있지 않아.
그러다보니 분위기도 비교하면 더 가벼운 편임. 금지되는 물품 가짓수도 적음.
건물 꼭대기 공중정원산책도 자유로움
그리고 면회가 아무때나 됨 ㅠㅠ..제일 중요한 차이점.....

이에비해 폐쇄병동은 외박 외출이 빡세게 관리되고 병동 밖으로 나가는 엘리베이터 앞에도 서있을 수가 없어. 그리고 금지되는 물건 가짓수가 많고 금지이유도 매우 디테일해.
(예를 들면 핸드폰 충전 케이블이 금지되어 있음 그외에도 긴 줄 비슷한건 죄다 금지)
그리고 담당 직원분들이 좀 더 엄격한 편임. 당연하지만!
그리고 면회가 아무때나 안되고 주치의분까지 컨펌이 나야됨.......ㅎ ㅏ..
필요해서 집에서 갖고오는 물건(샴푸, 린스 칫솔 이런거)도 하나하나 까보고 위험하다고 판단되는건 빠꾸시킴

내가 있는 병원은 폐쇄병동을 두가지 단계로 나누어 관리하고 있어
경증 폐쇄병동, 중증 폐쇄병동
나는 경증 폐쇄병동인데 여기는 핸드폰 소지가 가능하고 자유롭게 언제든지 사용이 가능해
그리고 이어폰을 쓸수 있음. 분위기도 폐쇄병동 이미지(?)보다는 후리함 병동밖으로 못나가는거랑
매점 못가서 주문하면 직원분이 한반에 주문받아와서 나눠주시는 것 정도..
환자분들도 그냥 옆집아줌마 아랫집 대학생같고(정말임)
중증 폐쇄병동은 핸드폰소지도 안되고 제일 빡세다고만 들었음.

근데 요즘은 사회적 이유로 개방병동이랑 경증 폐쇄병동 나누는게 좀 희미해졌다고 들음..
하루에 몇번씩 혈당체크하고 나같은 경우는 자살충동이 매우 심한 편이라서
저녁에 링거를 맞고 혈액주사도 따로 맞는 식으로 관리를 받음.
약먹는거 입에 들어가서 삼키는 것 까지 전부 지켜봄. 혈당체크 혈압체크 하루에 두번씩 함

그리고 사회복지사분이 오셔서 종이접기 뭐 만들기 이런거 알려주셔서 난 꼬박꼬박 무조건 했어. 시간 남으면 자살생각만 해서...뭐라도 해야했음. 불경이랑 펜 엄마가 주시면 필사라도 하려구 집 종교가 불교라..ㅋㅋ 그리고 빨래는 셀프임 난 샤워할때 속옷이랑 수건 조물조물 빨아서 구석에 널어뒀음

다른건 또 뭐가 있으려나 나도 들어온지 얼마 안되어서..
질문 있으면 해줘 답변 늦더라도 꼭 할게 여기는 남는게 시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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