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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지방 살아서 대학 동기들 만날 때 나만 돈 배로 깨지는 거 존나 슬프고 서러운 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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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0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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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 기차만 십만원

나도 편하게 얼굴 보고 싶은데 이건 뭐 바꿀 수 없는 거니까 그렇다치고

나한텐 그정도의 가치가 있으니까, 소중하니까 보러가는 건데

친하다고 생각했던 애는 가까이 살면서도 돈 쓰기 싫어서 안온다는 거 딱 보이고

시간 없다, 생파는 왜 해주는 거냐 졸라 냉랭하게 말해서 듣는 사람 기분나쁘고 분위기 다 흐리고 무안하게 하고

그 우에까라 메센이 대체 언제부터였는지 모르겠는데 진짜 사람 기분을 나쁘게한다

결국 난 못가겠다고 단톡방 훅 나가버리고

예전에 붙어 있을 때는 잘맞는 줄 알았고 그래도 그 기억 때문에 소중한 인연인 줄 알았는데

나만 존나 돈 버리면서 매달리고 누구는 이익 챙기는 거 아니까

뭐 틀렸다고 할 수도 없는 거니까 더 슬프고 비참함

나머지 친구들이야 다 적극적이고 내 상황이해해주니까

더 짜증나고 ... 누군 돈 안아끼고 싶냐. 상처를 안받고 싶어도 안 받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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