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본가에 내려와서 자취집에는 없는 티비를 맘껏 만끽했음.
거실에서 티비보다가 그냥 쇼파에서 잤음.
해가 뜰까 말까해서 어둑어둑한데 어디서 여자 목소리가 조곤조곤하게 들리는거야...
선명했다가 흐려졌다가...
참고로 나는 겁이 겁나 많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눈도 못뜨고 식은땀흘리면서 잠든척하고 있는데 그 소리가 몇분동안 반복 되는거야 ㅠㅠㅠㅠㅠㅠ
순간 그와중에 우리집에는 개를 키우고 있고 저게 귀신이라면 짖을꺼라는 생각이 들어서 눈을 번쩍 떴음.....
응...... 티비 영화에서 여배우 독백씬이 나오더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프랑스 영화였나봐.... 발음 겁나 바게뜨 발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진짜 무서웠는데 순간 허탈 ㅠㅠㅠㅠㅠㅠㅠ
범인은 동생이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분명히 어제 잠들기전에 취침예약 맞춰놓고 자라고 했는데 그냥 잤나보이..
이번기회를 통해 내가 얼마나 겁이 많은지 알게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