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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알바 내가 잘못한게 맞는데 짜증나서 나한테 또 짜증나는 중기 (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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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6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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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짜증이 너무 쌓여서 좀 길게 말할게 ㅠ

난 음식만드는데서 알바하는데 라텍스장갑이 다 떨어져서 2주정도 비닐장갑끼고 일했어. 사장은 그거 보면서도 라텍스장갑을 어디서 구해야될지 모르겠다~ 이러다가 2주 지나서야 사왔음 (인터넷으로 시키면 되는건데; 일단 난 평소 게을렀던 사장한테 좀 빡쳐있었던거같다)

근데 그 전에 쓰던 라텍스는 6시간 써도 멀쩡했는데 이번에 사온건 3시간만 쓰면 뚝뚝 끊기고 저절로 손가락이 잘리는거야. 거기다 사이즈도 다 성인남성 大기준으로 사와서 윗손가락이 좀 남았음 ㅠ 사장도 장갑이 너무 크네~ 지나가면서 한번 말할 정도. (난 그래서 다시 사다준다는줄 알았음;)

음식만들면서 괜히 들어갈까봐 계속 신경쓰면서 했는데 방금 나 퇴근 전 마지막으로 만들던 음식에 들어갔나봐. 손가락 2-3개 정도 잘린거같은데 내 눈에 잘린 손가락은 2개밖에 안보였어서 와 씨 큰일날뻔했다;하면서 새장갑꺼내서 만들었거든 ㅠ

근데 내 눈에 안보였던 잘린 조각이 하나가 더있던거지.. 그게 배달갔고 나 퇴근했는데 좀 전에 사진이랑 문자가 옴. '이거 어떡할거냐 알았는데도 냅둔거냐' 하면서 사진 보내고 1분뒤에 전화오더라. 손님 개지랄하는데 어떻게 할거냐고 ..

내가 뭘 어떡해; 죄송합니다 3번하고 장갑상태 평소에 어땠는지 윗 본문처럼 설명해줬지. 일단 알겠대

근데 끊고나서 곱씹을수록 계속 짜증이나.. 그냥 본인선에서 처리하고 나 내일 출근할때 말해도 되는거잖아. 근데 그걸 지금 굳이 새벽에 퇴근했는데 전화해서 나보고 어쩔거냐고 물어보면 그냥 화풀이 하는거잖아.. (아 근데 시발 내가 잘못한게 맞으니까 ㅠ ㅅㅂ 그러게 라텍스장갑을 하..ㅠㅠ 존나 내잘못이니까 그게 더 짜증나 )

사실 코로나때문에 자기 형이랑 한다고 9월까지만 하고 그만두라고 갑자기 통보했었음. 그러고 처음엔 빡쳤는데 그래도 몇개월동안 수고했으니까 이제 좀 쉬자싶었지. 사장이 어제 갑자기 휴무날에 전화해서 주말만 더 해주면 안되겠냐 그러는거야. 기간은 내가 하기싫어질때까지 걍 내맘대로 하래.

이번주까지만 하고 이제 쉴 생각하다가 갑자기 다시 또 나오라니까 진빠지기도하고, 저번주에 나 뽕뽑겠다고 가게 오픈하고 한번도 안닦은 업소용 가스렌지 (해장국집 st) 바닥이랑 오븐까지 다 닦게 시키던것도 생각나고 ㅠ

결론은 ,,, 아 그냥 내일 가서 나 너무 일 못하는거같으니까 이번주까지만 하고 관둔다고 말할까.. ??


존나 주절글됐네ㅠ 모르겠어 걍 존나 속상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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