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식덬인데 여름방학 때 대중교통에서 확진자 자리와 가까워서 자가격리가 됐어
학교 근처에서 하는 근로를 했어서 주말에 본가-자취방 왔다갔다하다가 자취방에서 통보받고 2주 있었는데
그 이후로 밖에 어디 나가는게 겁나고 싸강이라 나갈일도 없어서 엄마 등쌀로 일주일에 하루 산책 나갈까 말까인 상태가 됐어
내 생각에 내가 이렇게 불안감이 극도로 심해진건 2주 자가격리의 영향이 내 생각보다 너무 커서인데
물론 감사하게도 여러 곳에서 음식 나눠주시긴 했지만 하필 그때 먹을게 없었을 때라 2주동안 레트로트만 먹고 사는게 너무 힘들었고
내가 아동 시설에서 근로했던거라 코로나가 얼마나 애들 부모님이나 시설 선생님들한테 예민한지 아니까 그냥 내가 스스로 그만 뒀거든
또 나한텐 본가-자취방 루트가 정말 맨날 다니는 익숙했던 길이고 나름대로 마스크 한번도 안벗고 4시간동안 물도 안 마셨는데 접촉자로 본류된게 너무 충격이었나봐
그렇게 다 정리하고 지금은 본가에서 생활 중인데
오늘도 섭웨가 너무 먹고싶은데 나가는 길에 엘베-가게 문 등을 생각하면 걸릴까봐 무서워서 못나가겠는거야
나갈일도 없어서 아예 안나가고 방에서 폰만 잡고 있으니까 스스로가 너무 한심해........
이 생활보단 억지로라도 운전면허학원이나 운동이라도 끊어서 다니는게 나을까 아니면 계속 조심해야되는게 맞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