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남덬임
친구랑 약속을 끝내고 우리동네로 내려오는 기차를 타려고
OOO역으로 감
근데 배가 너무 아픈 거야...
난 밖에서 큰일을 원래 안보는데 진짜 참을 수 없을만큼 배가 아파서
그나마 변기에 내 살이 잘 안 닿고 제일 구석에 있는
쭈구려서 싸는 변기에 가서 큰일을 열심히 보는데(tmi ㅈㅅ)
OOOOOOOOOOOOOOO <-양변기 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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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칸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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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OOOOOOOOOOOOO <-화변기 칸(쭈구려서 싸는 칸)
누가 대변칸 복도 그러니까 정확히 내가 있는 칸 앞에서 자꾸 알짱알짱거리는 거임
그래서 아 자리가 없나? 이러고 생각을 해보니까 주변에 거의 다 비어있었는데 뭐지?싶어서
난 폰하면서 큰일보는데 한 5분? 7분 지났나? 계속 있길래 청소하는건가? 이런생각을 하다가
내가 바지를 다 벗고 옷걸이에 걸어놓고 변을 봣거든? 바지가 화장실 문에 걸리는 구조야
근데 누가 바지사이로 비어있는 그러니까 화장실 문에 털같은거 달렸잖아
그 털이 중간중간 비어있는데 그 사이로 내가 변보고있는걸 쳐다보는거야 눈깔로 ㅋㅋㅋ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
와 너무 놀라서 문을 주먹으로 팍 쳤어 내가 그러니까 도망가더라고
와 근데 이거 너무 무섭더라...
평소에 덩치도 크고 예비군 훈련가면 진짜 귀찮아도 다 하는 스타일임(tmiㅈㅅ)
아무튼 덩치도 크고 겁도 없는데 내가 그런일을 당하니까 무서워서 못나가겠는거야... 대변칸을...
아무튼 너무 무서워서 친구한테 전화하면서 얼굴 가리고 나갔다?
근데 생각해보니까 내가 왜 얼굴을 가리고 나가냐 내가 당한건데? ㅅㅂ 이러면서...
그때 다시 생각하니까 너무 놀랍고 무서워서
글이 좀 두서가 없는데
아무튼 누가 밖에서 쳐다봤다는 거임... ㅅㅂ ㅠㅠㅠ
안 그래도 밖 화장실에서 소변 외에는 안 보는데
대변을 더 안보게됨...
진짜 이 일이후로 배탈났을때 한번 봤었는데
나도모르게 자꾸 전후좌우 아래위 쳐다보면서 계쏙 싸게돼... ㅅㅂ 트라우마가 됐나봐
생각해보니까 내가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