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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진짜 개떡같은 꿈 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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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0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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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던 남자랑 단 한번 잤잤했는데 덜컥 임심이 됨!

훗날 임신인거 알게 돼서 이 남자한테 

나 임신했다. 아마 그때 였을꺼다. 나는 니랑 별개로 이 아이를 낳겠다 통보함. 남자 반응이 오묘했는데 기억이 안남. 

남자가 자신이 키우지 못하니 양육비는 책임 지겠다고 했었음. 

우린 한달에 한번꼴로 각자 아이 보는게 전부였음. 


아이를 출산하고 내가 미혼모 입장이라 육아만 하지못해서 나는 직장다니고 때마침 친구가 출산이 비슷한 시기라 자기가 쌍둥이 키우는 기분으로 내 아이를 봐 준다함


그러다 얘가 시댁쪽인가 하여튼 멀리 이사해야해서 내 아이를 못 돌봐줄 상황이라 내가 아이를 양육해야 했지만 (당시 씨아빠?는 아이를 정말 좋아했지만 내 요청으로 양육비만 주던 상태) 나는 덜컥 겁이 나는거야... 내 자식이고 내가 좋아서 낳았지만 나랑은 살아 본 적도 없는 10개월 정도 된 아이가.. 걔랑 같이 살게되면 난 당연 일을 그만둬야했고 내가 낳기만했지 부대끼거 살지 않아서 출산 직후보다 모성애가 없기도 했고. 


그래도 걱정이 된 나는 씨아빠? 한테 이러이러해서 이제는 내가 키우게 될 상황인데 어떻게 하겠느냐 했더니 자신의 가족이 책임지겠다며 아이를 데리고 가겠다고 했어. 


근데 난 또 그건 싫어서ㅡㅡ 모성애도 잘 못 느껴놓고 내 아이니 내가 키우고 싶다며 그럴꺼면 차라리 결혼을 하자 함ㅋㅋㅋㅋ


근데 진짴ㅋㅋㅋㅋ 내가 꿈에서도 독신주의였나봐

씨아빠가 내 청혼을 듣더니 정말 기뻐하면서 내가 연락한 시간이 밤이였는데 자기 부모님한테는 지금 연락하는건 예의가 아니겠지? 날 밝는대로 연락해야 겠다고 들떴고. 어째서 나의 독신 주의가 무너졌는지, 왜 이제서야 자신한테 손을 뻗었는지 궁금하고 책임감으로 뭉친 씨아빠?ㅋㅋㅋㅋ 가 옴ㅋㅋㅋㅋㅋㅋ


아기가 태어난지 일년만에 혼인 신고를 하고 내가 독신 주의고 내 신념이 확고해서 차마 청혼하지 못했다던 씨아빠가 우리의 아이를 안거 행벅해 하는 모습을 보고 깸




내 이기로 아이도 남의 손에서 크고

신랑도 외롭게 독수공방했지만

내가 맘 열고 행벅한 가정 꾸리게 된 꿈. 



내가 혼자 키워야했을때의 절망과

아이 아빠가 행벅해하던 모습이 ㄹㅇ 현실같은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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