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덬들아
2월에 이어 6월에 오사카를 또 다녀왔는데
또 이렇게 2개월이나 지나서 리뷰를 쓰네
새벽에 배가 고프지 뭐야
1. 스타벅스 초콜릿 크런치 프라푸치노
일단 간사이공항 밟자마자 마신거야
쟆방에 올라온 사진과 글에 이미 홀려버려 꼭 마시고야 말겠다 다짐했거든
한입 딱 하는 순간
"아! 이거야!"
육성으로 외치게 한 맛
달고 시원한 초콜릿과 바삭바삭한 과자가 함께 어우르며 내 입 속을 휘몰아쳐
진짜 살 찔것 같은 맛인데 그걸 감안하고도 먹을만한 맛이야
크런치가 진짜 실하게 들어서 숏 사이즌데도 배도 든든해졌어
사실 초콜릿 딱히 좋아하지 않는데도 진짜 진짜 맛있게 먹었어ㅠㅠ 또 먹고파
2. 상쿠제르의 잼
사실 난바파크스 갔다가 이리저리 구경하며 들어간 가게인데
시식으로 있던 크래커에 잼을 발라먹는 순간..
(캐리어의 무게가 +++ 증가했습니다)
처음 먹어본 살구잼이였는데 새콤! 달콤! 맛이 깔끔!
염치 없이 시식용 잼 다 먹어보고 리액션 좋으니까 직원분이 거기 파는
새콤한 음료도 마셔보라고 권해주셨어
살 생각이 전혀 없던 물건이였는데 이번 여행 최고의 수확을 꼽자면 베스트 3에 들어갈 정도..
나중에 검색해보니 첨가물 없이 건강하게 만드는 브랜드더라
정말 다양한 잼 많이 있으니 가게 보게 된다면 들어가서 꼭 시식해봐!
3. 어딘지 모를 백화점 식품관에서 산 고로케와 쿠로몬시장에서 산 사쿠란보
하ㅏㅏ 정말 우리나라 백화점 식품관도 눈 돌아가지만 일본은 정말.. 최고야
산지 꽤 지나서 숙소에서 데워먹었는데도 빵가루 바삭바삭ㅜㅜㅜㅜㅜ
사쿠란보도 살 계획 없었는데 시식을 하더라구 친구랑 먹자마자 뿅 가서 바로 한 팩..
사쿠란보도 처음 먹어보는거였는데 덜시고 달고 진짜 맛 좋은 서양체리를 응축 시켜놓은 맛!!!
4. 덴덴타운 맛집 이치미젠의 텐동
여기 정주나안정주나늘정주는식신과 방송타서 한국인들 사이에서 엄청 유명해진 곳이지
메뉴판에 이름이 진짜 놀라운 마법 덮밥으로 되어있어ㅋㅋㅋ
여자가 먹기엔 진짜 양이 많고(사실 1000엔이 넘으니 양이 많은게 이해감)
난 잔가시를 정말 못먹는데 덮밥에 있는 통!!! 아나고에 잔가시가 있더라ㅠㅠ 보통 사람들은 먹는
나처럼 잔가시 못먹는 덬, 양이 그렇게 많이 않은 덬들은 다른 덮밥 먹는거 추천
가게가 좁고 긴 형태라 사람이 많이 못들어가고 사실 유별나게 맛있는건지는 모르겠어
사실, 일본에 텐동집 프렌차이즈를 가도 맛있어
5. 하루 일정을 모두 쏟은 곳 백식당의 스테이크 덮밥
여기 정말ㅋㅋ 한국인들 많아
저 덮밥을 하루에 100그릇 한정판매 하는데 10시?인가 11시부터 영업 시작하거든
아침 일찍가서 예약걸고 먹는 곳이야
실제 나랑 친구는 아침에 새벽같이 교토로 가서 저기 예약걸고 (2시...)
근처 큰 쇼핑몰에 가서 시간 보내다가 체력 떨어져서 교토 일정 취소하고
밥 먹고 다시 숙소 있던 난바로..
근데 맛있기는 정말 맛있고 짜기도 좀 짰지만 비주얼적으로도 참 좋았던 곳이였어
6. 이온몰 생연어
백식당 예약걸고 근처에 갔다던 쇼핑몰이 이온몰이야
엄청 큰 복합몰이고 마트+아울렛 합쳐져 있어 규모가 엄청나
거기 마트에서 저렇게 딱 1명분 연어를 무려 298엔에 팔길래 바로 겟또
한점 먹은 상태라 5점에 298엔ㅠㅠㅠ 1인분으로 포장해 놓은게 부럽더라
7. 상큼달콤상큼상큼 퓨레구미
사실 이건 오시땜에 산거라 (쑺)
정말 신거를.. 못먹어 이거 정말!!!!!!!!!!!!!!!!!!!!! 쌍!!!!!!!!!!!!!!!!!큼!!!!!!!!!!!!!!!!!!!!!!!하더라
맛 별로 보이는거 한개씩 다 사왔는데 어느 세월에 다 먹나윸..
8. 마가린&메이플시럽 핫케이크 빵
요고요고요고 물건이야
리뷰방에 다른 덬도 올렸는데 이거 정말 맛나
폭신한 빵 달콤한 시럽 가득 발라진 마가린에서 나오는 풍미
사실 패마버전 말고도 좀 더 저렴한 버전도 있는데
왜 이런 간식류는 좀.. 저렴한 맛이라고 해야하나 그런게 더 맛있는 제품들이 몇 있잖아
이 빵도 그런ㅋㅋㅋㅋ 슈퍼마켓 버전 빵은 패밀리마트꺼보다 좀 더 빵이 눅진하고 달아
이거 정말 가성비 좋아 집에 몇개 사왔는데 어른들한테도 반응 좋았어!
9. 어쩌다보니 일본여행 잇템 타카치호 목장 카페오레
그!래!요! 난!!! 난!!! (오시가) 둘이 있어요
그래 덬들아 난 사야네(NMB48 야마모토 사야카-요로시꾸★-)도 좋아해
먹을것과 그리 친하지 않은 오시가 아침마다 빵과 먹는 그것..
저번 일본여행때 오시가 마시는거 나도 한번 마셔보자 했다가
취향을 빵야빵야 당해버린...!
우리나라는 뫄뫄라떼 솨솨라떼 하면서 커피 종류는 라떼가 많은데
일본은 카페오레가 훨씬 많고 라떼는 찾아보기가 힘들더라..
무튼 오시를 떠나 개인덬 적으로도 추천하는 아이템~
덜 달고 고소하고 맛납니다ㅏㅏㅏ
2월에는 안보이던 요거트가 자매품인지 바로 옆에 있던데 맨날 이거 고른다고 못먹어봤어
편의점 앞에 일본 청년이 그거 시원하게 마시던데 다음번엔 꼭.. 그것도 마셔봐야지
쑥스럽다 사실 전에 올린 이 커피 리뷰도 내가 쓴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꼭 마셔봐라 두번 마셔라
10. 우동 야마토의 새우튀김 카레우동
주인공은 늘 마지막에 등장하는 법이지
간사이 지방 여행에서 이곳 꼭 가라. 이것 꼭 먹어라 하는 것 있다면
바로 이 새우튀김 카레우동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낭낭한 튀김 보이니..? 엄청 크고 실한 새우들..
후기가 하나같이 다 극찬이야 이건 정말 나덬이 보증하는 맛
한 입 딱 먹는데 친구랑 눈 마주치고 악수했어
주인 할머니도 참 친절하시고 양도 진짜 많고 현지인들도 참 많이 오고 많이 시키고 다 먹고 가더라 (놀람)
여기도 줄 서있음 할머니가 한국어 메뉴판 가져다주셔!!
덬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었던 것들로만 나름 엄선해서 적어보았어
혹시 간사이 지방 여행 계획하는 덬들 있음 먹고오길 바래!
역시 먹고 죽는다는 곳 답게 중박 이상! 이 글에 있는 것들은
친구들 사이에서 공인된 먹방 돼지인 나덬이 진짜 강추하는 것들ㅠㅠㅠ
(근데 한국 블로거들 사이에서 유명세 떨치는 라멘집들은 하나같이 정말 ★로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