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0.5갑 피는 꼴초인 원덬은 일주일전 사랑니를 빼고 술담배를 절 대 절 대 하지말라는 엄명을 받음
그래서 하루는 참았는데 2일차는 못 참겠음...
하지만 피지말랬는데 펴서 염증만드는 것은 내가 생각해도 바보같아서
(이 빼고 담배 피려 애쓰는 자체가 바보같다는 생각은 넘겼다)
인터넷에서 사랑니 빼고 담배피면 안 되는 이유를 찾아봄
발치 후 담배를 펴서 안 되는 이유는
1. 담배를 피려고 연기를 빨아드리는 순간 입 속에 압력이 가해져서 굳은 혈전이 떨어져 나오고 염증이 생긴다
2. 건조하고 뜨거운 연기가 상처있는 입 속에 들어와 안 좋다
3. 담배속 유해물질이 혈액순환을 어지럽혀서 안좋음
이걸 보고 나덬은
'코로 피면 1, 2의 영향은 없는 거나 마찬가지다. 나머지 정도야 뜨거운물로 샤워도 했는데 내 혈관이 견딜 수 있다'
라고 생각하고 계획을 진행함
하지만 일반 담배를 코로 피는 것은 셀프고문인걸 경험으로 알고 있었고
결과 전자담배로 시도하기로 함. 전자담배는 연기가 순해서 코로 가도 괜찮음
해봐서 암
편의점가서 1회용 액상형 전담을 사온 나덬은 코에 중지만한 전담을 꼽고 숨을 들이켰음
남에게 보여줄 수 없는 내 모습 순위 1위가 아닐까 생각하며 그렇게 몇번 하다보니 익숙해짐
결과 니코틴이 잘 차는걸 느낄 수 있었고
그 다음날 후회의 통증이 몰려오는게 아닐까 생각했으나
지금까지 아무일도 없이 잘 아물은듯.
혹 꼴초덬이 나말고 있다면 추천해주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