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일본에서 속옷 산 후기(긴 글 주의)
2,917 8
2015.08.07 10:05
2,917 8

일본에서 옛날에 속옷 산 적이 있는데

그 당시 입었던 컵보다 한 컵씩 높은걸 삼.

근데 너무 쫄려서 못 입고 버림.


이번에 재도전.

듣기로는 일본은 사이즈 재 줄때 손으로 만진...이 아니라 감싸서 확인한다고?!?!

뭔가 혼자 굳은 결심(?)을 하고 속옷 매장에 찾아 감.

사이즈 정확히 모른다고 부끄부끄한 마음으로 말했더니

점원이 그럼 평소에 무슨 컵 입냐고 물어봄..ㅇㅅㅇ..

그건 그렇지. 사이즈 측정하기 전에 당연히 그것부터 묻겠지..ㅇㅅㅇ..

한국 사이즈로 @@,@컵이라고 말하니까 한 사이즈씩 큰 거 시착해보겠냐고 함.ㅇㅅㅇ

어떨결에 하잇. 그러겠다고 함.ㅇㅅㅇ


실망...한건 아니고..뭐랄까...음...

각오했던 것(?)이 없어서 당황함. -변태 아님-

사이즈 준비해준 거 시착하러 갔는데 뽕이 장난이 아님.

우오우오오오옹~...

이것이 말로만 듣던 쵸모리...?(초강력뽕)

빅토리아 언니들 부럽지 않게 가슴골이 생성됨.

이 뽕들만 모아서 배게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은...`ㅇ`...스게-


그러나 이것도 작음..;ㅅ;

낑겨 입으면 속옷이 훼손 될 것 같아서 밑둘레랑 컵이랑 더 큰 건 없냐고 했더니

밑둘레는 원래 두 사이즈밖에 안나오고 컵만 큰게 있다고 함.

일본 애들은 진짜 초 말랐나보다...ㅣㅅㅇ)...

밑둘레가 70~75 이하밖에 없음;;;우리나라로 치면 65~70 정도..?

컵이라도 큰 거 시착해야겠다는 생각에 평소엔 거들떠도 보지않던 컵들을 부탁함.((ㅇ))ㅅ((ㅇ))


히야...큰 사이즈 언니들이 큰 사이즈 속옷 부탁할 때 이런 마음일까..?

되게 자신감 서고..뿌듯하고..가슴이 부자가 된 것처럼 마음이 부자가 됨.\(^ㅇ^)/물론 뽕 버프 89.5%지만..


근데 안에 뽕이 거대해서 그런지 이것 또한 숨쉬기 힘듦.

라마즈 호흡법으로 겨우 후크 잠그고 점원한테 봐달라고 하니까

'아..이 정도면 아까건 작았을만 하네요~'하면서 말해주는데

그것은 나의 그것이 큰 것이 아니라 뽕의 영향으로....

여튼 설명하기 부끄러워서 이 뽕이 참..하고 말을 흐리니까

점원분이 내 애매한 대답을 잘못 이해하고 불편하면 뽕 빼고 입으면 된다며 큰일 날 소릴 함.

아마 뽕 빼면 비어질 공간만큼이나 자신감 하락하겠지...괜찮다고 함^^

이랬다 저랬다 귀찮은 손님이었을 것 같음ㅇㅇ

이것저것 직원 언니 피곤하게 한 것 같아서 인기 상품 속옷 2개를 구입함.

내가 속옷도 못 살만큼 찌질해 보였는지, 구입할 줄은 몰랐는지,

점원 언니가 눈에 띄게 당황한 표정으로 아..이거 두개요??;;;;하고 포장하러 감.ㅇㅅㅇ

그 뒤로 내가 돈쓰는 한쿡인이라는걸 인지한건지 갑자기 이것저것 추천해 줌.ㅇㅅㅇ

그러나 더 이상의 구입은 없다.


팬티가 두 종류가 있었는데 티백이랑 그냥 중에 뭐 하겠냐길래

'에에-?티백이요???????'하고 흥미있어보이는 얼굴을 한 뒤(그냥 놀랐을 뿐)

평범한 것으로 주문ㅇㅅㅇ

그렇게 일본에서 자신감 상승 속옷을 2세트를 득템 함.

일본 애들 가끔 속옷만 입은 짤같은거(찾아보는게 아니라 가끔 올라오는거 잘못 클릭해서 보게 된 것임)

보면 엄청 슴가부자같아보이는데 그게 전부 뻥일 수가 있음.

절대 속아선 안된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삼성전자 X 더쿠 ] 덕질은 갤럭시💙 덬들의 오프 필수템, 해외 스케줄도 Galaxy S24와 함께! 2 00:05 7,08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14,74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355,46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28,4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41,96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07,9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9033 그외 비행기 안에서 갑자기 공황이 오진 않겟지 무서운 초기 1 02:11 41
179032 그외 많이 걸으면 핏줄이 터질 수도 있을까? 멍의 원인을 찾는 초기 01:35 77
179031 그외 피부과 꾸준히 다니는 덬들에게 묻는 중기 01:32 56
179030 그외 쌍커풀 5년차인데 푸는 수술 고민되는 중기 2 01:28 110
179029 그외 23살 모쏠인데 이게 좋아하는 건지 아님 걍 외로워서 그런건지 헷갈리는 후기 7 00:07 348
179028 그외 미용실 갈 건데 원하는 스타일은 없는 중기 1 05.03 134
179027 그외 기독교인 덬들에게 기도에 대해 궁금한 중기 9 05.03 178
179026 그외 마르고 가슴 작은 덬들 스포츠 브라 뭐 입는지 궁금한 초기 2 05.03 252
179025 그외 앞치마 사는거 도와줄 미술덬을 모집하는 초기 1 05.03 106
179024 그외 처음으로 한의원에서 추나받고 왔는데 아리송한 중기 3 05.03 303
179023 그외 지금 당장 헹복해 수 있는 방법이 궁금한 초기 16 05.03 730
179022 그외 옷 서칭을 부탁하는 초기 2 05.03 564
179021 그외 전문대 물리치료과 나왔는데 직업 바꿀수있을까 하는 중기 4 05.03 788
179020 그외 상담이 필요한지 병원을 계속 다녀야 하는지 궁금한 초기 8 05.03 313
179019 그외 난 아줌마덬인데 오월이가장 싫은 중기 15 05.03 2,217
179018 그외 공황장애 7년차 후기 7 05.03 844
179017 그외 부정출혈 궁금한 후기 2 05.03 341
179016 그외 이렇게 헤어졌을 때 재회하고 싶으면 연락 한동안 참는 게 나을지 궁금한 중기.. 6 05.03 586
179015 그외 자폐 스펙트럼 여자아이 키우는 중기 20 05.03 2,618
179014 그외 성심당 떠망고(미니망고시루?) 매일 먹는 후기 19 05.03 2,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