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는 초 5임. 3 월 되면 초 6 이겠지.
피아노는 7 세부터 배워서 현재 체르니 40번 치고 있고, 초 4 까진 매일 가는 학교앞 피아노 교습소에서, 초5 부터인 지난 1년간은 주 2 회 개인 레슨 선생님 오심.
애초에... 그다지 재능이 있는 아이도 아니고 전공에 대한 욕심도 없고 열심히 연습하는 스타일도 아님. 나 역시 뭔가 대단한 발전을 바라기 보단 애가 피아노 레슨을 멈추면 아예 피아노 뚜껑도 열지 않고 그냥 하얗게 망각의 세계로 넘어갈까봐(사촌중에 그런 애 둘이나 있음) 그냥 피아노를 잊지나 않게 하는 차원에서 개인레슨을 함. 그러니까 내 말은. 엄마인 나 욕심없고 아이 본인 취미 없음. 그렇다고 피아노 죽어도 안쳐 이런건 아니니까 그냥 딱 유지 차원에서.
이 부분 처음 레슨 시작할 때 충분히 말씀 드렸음. 진도 욕심없다, 아이가 열심히 하는 스타일도 아니다. 그러나 시키는 것에 반항하는 스타일도 아니므로 그냥 선생님도 적당히 흥미 유지만 시켜주는 차원에서 꾸준히 해 주시라. 중3까지 레슨 계속할 거다. 질리지 않고 지치지 않고 그냥 피아노 잊어버리지만 않으면 된다. 체르니니 소나티네니 하농이니 뭐니 진도 따지지 않고 신경쓰지 않겠다. 무슨 곡을 어찌 치든 선생님이 알아서 하셔라~ 난 그냥 얘가 일주일에 두시간씩 피아노 레슨을 하고 하루에 20분 정도라도 연습을 하면 그걸로 만족이다. 정말 간곡히 말씀 드렸음.
처음 1년 선생님은 그에 맞추어 느슨히 나가셨음.
레슨 가락이 있으셔서 그런지 처음 한달에 한번 정도는 진도 설명을 해 주시면서 진도가 늦은 것에 대해 좀 변명(?)비슷한 것을 하려고 하셨는데 내가 말림. 괜찮다 진도 뒤로 가도 상관없다 그냥 피아노 치기만 하면 된다...
선생님은 애들과(애가 둘임. 둘다 레슨하고 둘다 레슨 방향은 같음) 사이가 매우 좋음. 당연하지. 야단을 치길 하나 빡세기를 하나... 우리 애들도 순둥이들인데 선생님도 순둥이 스타일. 잘 맞았음. 나와도 매우 좋음. 나 이 선생님 참 맘에 듦.
그래서 연말이 지나면서 1년 감사 선물도 드리고 백화점 상품권도 드림. 난 우리 애들과 잘 놀아(?)주시는 게 너무 감사해서 드리는 건데,
감사하게도 일년이 넘게 보면서 우리 애들에 대한 애정이 선생님 맘에 많이 생긴 거 같음. 엄마 입장에서 진짜 감사하지. 근데... 애정이 생기다 보니... ㅠㅠ 이 샘이 욕심도 생긴 거 같음. 아무리 내가 느슨하게!!! 진도 상관마!!! 를 외쳐도 선생님은 그게 안되는지(진짜 이 마음 이해함. 제자식 못가르치는 마음의 근본과 비슷할 거라 생각함)수업시간에 피아노 방에서 약간 강하게 말씀하는 소리가 나오기 시작함.
진짜 애정의 발로라는 거는 알겠음. 나도 과외 많이 하는 입장에서 애정이 생기면 욕심부리고 강하게 나가게 되는 거 알거든.
근데...... 내가 원하는 건 진짜 그게 아님.
애들이 주 3회 수학 주2 회 영어 가는데 그것도 둘다 어마무지 빡센 학원 다니는지라 숙제 양 장난 아니고 학원서 보내는 시간도 길고 그 외 잡다구리하게 하는 것도 많음. 요새 다들 시키니까 나도 시키고 애들이 그럭저럭 따라 가니까 나도 그냥 시키지만 속으론 좀 안타까움.
그래서 피아노는 애들에게 돌파구, 휴식 같은 게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이 무척 큼.
선생님이 요즘 소나티네를 시키면서 박자 잡고 손모양 교정하고 막 이런걸 열심히 하시는데(이게 잘 되어 있어야 어느 선을 넘는다는 것도 앎)... 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조금 천천히 해 주십사 하는 얘길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음.
진도 욕심 없다 느슨하게 하시라 이런 말 진짜 너무 많이 했었어서... 이젠 얘기 하려면 수업시간에 약간 날카로우시더라 이러고 시작해야 할 거 같은데..... 아니 그 정도면 날카로운 것도 아닐 쭌더러, 설사 날카로웠다한들 유딩이나 초저도 아닌 애 수업을 엄마가 밖에서 다 체크하고 있었다는 것도 너무 민망하고(체크하려 한 게 아니라 그냥 들림. 선생님이 문 열고 수업하심. 내가 닫아드려도 다시 여심.)
나름 가르치는데 자부심 많은 분이고, 선생님도 지난 1년간 애들 성향 파악하며 어느정도 조절해가는 것일텐데 내가 너무 선을 넘는 건가 싶기도 하고...
별거 아닌 고민 같은데 난 나름 심각함.
비슷한 레슨덬 있으면 조언을 구함.
피아노는 7 세부터 배워서 현재 체르니 40번 치고 있고, 초 4 까진 매일 가는 학교앞 피아노 교습소에서, 초5 부터인 지난 1년간은 주 2 회 개인 레슨 선생님 오심.
애초에... 그다지 재능이 있는 아이도 아니고 전공에 대한 욕심도 없고 열심히 연습하는 스타일도 아님. 나 역시 뭔가 대단한 발전을 바라기 보단 애가 피아노 레슨을 멈추면 아예 피아노 뚜껑도 열지 않고 그냥 하얗게 망각의 세계로 넘어갈까봐(사촌중에 그런 애 둘이나 있음) 그냥 피아노를 잊지나 않게 하는 차원에서 개인레슨을 함. 그러니까 내 말은. 엄마인 나 욕심없고 아이 본인 취미 없음. 그렇다고 피아노 죽어도 안쳐 이런건 아니니까 그냥 딱 유지 차원에서.
이 부분 처음 레슨 시작할 때 충분히 말씀 드렸음. 진도 욕심없다, 아이가 열심히 하는 스타일도 아니다. 그러나 시키는 것에 반항하는 스타일도 아니므로 그냥 선생님도 적당히 흥미 유지만 시켜주는 차원에서 꾸준히 해 주시라. 중3까지 레슨 계속할 거다. 질리지 않고 지치지 않고 그냥 피아노 잊어버리지만 않으면 된다. 체르니니 소나티네니 하농이니 뭐니 진도 따지지 않고 신경쓰지 않겠다. 무슨 곡을 어찌 치든 선생님이 알아서 하셔라~ 난 그냥 얘가 일주일에 두시간씩 피아노 레슨을 하고 하루에 20분 정도라도 연습을 하면 그걸로 만족이다. 정말 간곡히 말씀 드렸음.
처음 1년 선생님은 그에 맞추어 느슨히 나가셨음.
레슨 가락이 있으셔서 그런지 처음 한달에 한번 정도는 진도 설명을 해 주시면서 진도가 늦은 것에 대해 좀 변명(?)비슷한 것을 하려고 하셨는데 내가 말림. 괜찮다 진도 뒤로 가도 상관없다 그냥 피아노 치기만 하면 된다...
선생님은 애들과(애가 둘임. 둘다 레슨하고 둘다 레슨 방향은 같음) 사이가 매우 좋음. 당연하지. 야단을 치길 하나 빡세기를 하나... 우리 애들도 순둥이들인데 선생님도 순둥이 스타일. 잘 맞았음. 나와도 매우 좋음. 나 이 선생님 참 맘에 듦.
그래서 연말이 지나면서 1년 감사 선물도 드리고 백화점 상품권도 드림. 난 우리 애들과 잘 놀아(?)주시는 게 너무 감사해서 드리는 건데,
감사하게도 일년이 넘게 보면서 우리 애들에 대한 애정이 선생님 맘에 많이 생긴 거 같음. 엄마 입장에서 진짜 감사하지. 근데... 애정이 생기다 보니... ㅠㅠ 이 샘이 욕심도 생긴 거 같음. 아무리 내가 느슨하게!!! 진도 상관마!!! 를 외쳐도 선생님은 그게 안되는지(진짜 이 마음 이해함. 제자식 못가르치는 마음의 근본과 비슷할 거라 생각함)수업시간에 피아노 방에서 약간 강하게 말씀하는 소리가 나오기 시작함.
진짜 애정의 발로라는 거는 알겠음. 나도 과외 많이 하는 입장에서 애정이 생기면 욕심부리고 강하게 나가게 되는 거 알거든.
근데...... 내가 원하는 건 진짜 그게 아님.
애들이 주 3회 수학 주2 회 영어 가는데 그것도 둘다 어마무지 빡센 학원 다니는지라 숙제 양 장난 아니고 학원서 보내는 시간도 길고 그 외 잡다구리하게 하는 것도 많음. 요새 다들 시키니까 나도 시키고 애들이 그럭저럭 따라 가니까 나도 그냥 시키지만 속으론 좀 안타까움.
그래서 피아노는 애들에게 돌파구, 휴식 같은 게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이 무척 큼.
선생님이 요즘 소나티네를 시키면서 박자 잡고 손모양 교정하고 막 이런걸 열심히 하시는데(이게 잘 되어 있어야 어느 선을 넘는다는 것도 앎)... 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조금 천천히 해 주십사 하는 얘길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음.
진도 욕심 없다 느슨하게 하시라 이런 말 진짜 너무 많이 했었어서... 이젠 얘기 하려면 수업시간에 약간 날카로우시더라 이러고 시작해야 할 거 같은데..... 아니 그 정도면 날카로운 것도 아닐 쭌더러, 설사 날카로웠다한들 유딩이나 초저도 아닌 애 수업을 엄마가 밖에서 다 체크하고 있었다는 것도 너무 민망하고(체크하려 한 게 아니라 그냥 들림. 선생님이 문 열고 수업하심. 내가 닫아드려도 다시 여심.)
나름 가르치는데 자부심 많은 분이고, 선생님도 지난 1년간 애들 성향 파악하며 어느정도 조절해가는 것일텐데 내가 너무 선을 넘는 건가 싶기도 하고...
별거 아닌 고민 같은데 난 나름 심각함.
비슷한 레슨덬 있으면 조언을 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