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살 차이나는 언니가 있음
성향이 달라 어렸을 때부터 엄청나게 싸웠어
언니는 예쁘장한 외모에 공부도 꽤 잘해서 인기 많고 친구들도 많아서 공부도 잘하고 잘 놀았음
반면 나는 못생기고 뚱뚱하고 독서나 만화를 좋아했고, 공부는 언니보다 훨씬 잘했음. 친구들도 많이 없었어
언니는 집에서는 뚱뚱하고 못생긴 내 외모를 비하하기 일쑤였고
집에서조차 대화를 거의 안했어
자매끼리 물건 공유하는 경우도 주변에서 종종 봤는데
우리에겐 해당사항이 아니었어 언니는 내가 자기 물건 만지는 거 극혐했고 내가 뚱뚱해서 자기 옷이나 물건을 망가뜨린다고 주장했음(사이즈가 없는 물건이었는데도)
그래서 성인 되고 나서 옷장 공유하는 자매들도 많은 걸 처음 알았어
같은 초, 중, 고등학교를 같은 곳을 다녔던 자매였지만
언니가 찌질한 범생이같은 나를 창피해해서 학교에서는 남보다 못한 사이였음 아는척도 안함 내가 동생인 게 자기의 흠이었음
언니가 공부를 못했던 학생은 아니었는지라 지금도 가끔 얘기하면 자기 공부 잘했다고, 나보다 잘했었다고 과거미화하기까지 이름.
언니가 고등학교때부터 방황을 좀 하더니 공부에 손을 놓았음
그래서 그 결과 입시에서 기대에 한참 못미치는 결과를 맞이했고
그뒤로 오래 방황했음
나도 한번에 잘 풀린 케이스는 아니지만 돌고 돌아 인서울 중상위권 대학에 들어가게 됐음. 나 입학 결과 나왔을 때 나도 울고 언니도 울었음
나는 기뻐서, 언니는 내가 자기보다 잘된 게 속상해서
대학도 다니고 나이가 들다보니 어렸을 때 보다 내 자신을 좀 더 가꿀 줄 알았고 다이어트도 해서 체중도 평균을 유지했고 남친도 생겨서 오래 사겼어
남친은 친구사이었다가 연인으로 발전한 사례인데, 진짜 내게 많이 과분할 정도로 좋은 사람이야. 나는 태어나서 부모님 제외하고 내 남친만큼 날 사랑해준 사람이 없다고 여길 정도로 날 많이 사랑해줬어.
그리고 나에 비해 정말 갖은게 많은 사람이었어. 대학생 내내 알바를 하던 나와는 달리 일하지 않아도 무척 풍족하게 살았고 한달에 월세 포함 몇백씩 쓸 수 있다는 게 내기준 금수저였음.
언니는 처음에 자기 친구들에게 내게 부자 남친이 생겼다고 얘기하면서
내가 어떻게 그런 남친을 사겼는지 친구들과 의아해했었다고 함. 예쁘지도 않고 특출나게 잘난 거 하나 없는, 보잘 것 없는 내가ㅎㅎ
틀린 말은 아니지만 왜 굳이 그런 얘길 자신의 친구들(애기때부터 친구라 나도 아는 언니들임)과 나눴는지 속상했어
언니는 외모가 예쁘장했기 때문에 주변에 좋아하는 남자들이 끊이질 않았다고 했어. 근데 언니가 눈이 높아(얼빠임) 거르고 거르다가 나이가 들더니 이젠 따르는 남자들도 없어짐.
그리고 세월이 흘러 첫직장에 입사하고 퇴사를 하기까지 남친이 큰 버팀목이 되어주었고
둘 다 나이도 차고 시기가 적절해서 결혼까지 성공했어
내가 자기 보다 결혼도 먼저 하고 잘 풀려서 그런지 결혼할 때도 엄마아빠를 힘들게 했음
예를 들면
1.
언니: 나도 남자 소개시켜달라
엄빠: (소개시켜줌)
언니: 남자가 별로다.(외모, 스펙, 집안 등)
2.
언니: 엄빠는 왜 주변에 인맥이 없냐. 내 주변은 다 엄빠가 소개해줘서 결혼하더라.
엄빠: (??소개시켜줬는데 싫다더니) 원덬이처럼 교내 CC로 연애하다 결혼하는게 좋긴 하지
언니: 왜 갑자기 학벌 얘기해? 원덬은 대학 한번에 갔어? 엄빠는 대학도 안나왔으면서! 무식해서 대화가 안돼
그밖에도 이제는 내 남편이 된 시댁이 워낙 잘 사니깐
덕 좀 보려고 하는게 눈에 보여서 속된 말로 꼴사나움.
남편이 개인적인 일로 원래 타던 차를 정리하려고 했었음
그게 외제차였는데 그거 자기한테 어떻게 싸게 안팔까(또는 안줄까) 궁리하고 있고
나랑 여행을 가게 됐는데 남편이 편하라고 좋은 호텔 잡아준 것도
시댁의 부가 마치 자기의 자랑거리인 마냥 남에게 얘기하는 것도 싫음
내가 지금 친정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상황인데
나보고 언제오냐 보고싶다 얼른와라 이러는게
자매라면 가족이라면 당연히 할 수 있는 그런 말인데도
원래 그랬던 사람이 아닌 사람이 하니깐 너무 낯간지럽고
내가 잘 풀리니깐 남취급 하던 나를 이제야 가족대우 하는 것도 솔직히 역겨움
지금은 언니가 나를 무시하거나 외모비하를 하거나(여전히 자기가 나보다 동안이고 예쁘다고 생각하는 것 빼고) 그러진 않고
오히려 내게 더 잘해주려고 하거든
과거의 응어리들이 남아 자꾸 언니가 미워
이런 감정들은 어떻게 해소해야 좋을지 모르겠어
냅두면 저절로 해소되는건지 아님 상담이라도 받아야 하는건지
내가 너무 가족에게 정없이 구는걸까
성향이 달라 어렸을 때부터 엄청나게 싸웠어
언니는 예쁘장한 외모에 공부도 꽤 잘해서 인기 많고 친구들도 많아서 공부도 잘하고 잘 놀았음
반면 나는 못생기고 뚱뚱하고 독서나 만화를 좋아했고, 공부는 언니보다 훨씬 잘했음. 친구들도 많이 없었어
언니는 집에서는 뚱뚱하고 못생긴 내 외모를 비하하기 일쑤였고
집에서조차 대화를 거의 안했어
자매끼리 물건 공유하는 경우도 주변에서 종종 봤는데
우리에겐 해당사항이 아니었어 언니는 내가 자기 물건 만지는 거 극혐했고 내가 뚱뚱해서 자기 옷이나 물건을 망가뜨린다고 주장했음(사이즈가 없는 물건이었는데도)
그래서 성인 되고 나서 옷장 공유하는 자매들도 많은 걸 처음 알았어
같은 초, 중, 고등학교를 같은 곳을 다녔던 자매였지만
언니가 찌질한 범생이같은 나를 창피해해서 학교에서는 남보다 못한 사이였음 아는척도 안함 내가 동생인 게 자기의 흠이었음
언니가 공부를 못했던 학생은 아니었는지라 지금도 가끔 얘기하면 자기 공부 잘했다고, 나보다 잘했었다고 과거미화하기까지 이름.
언니가 고등학교때부터 방황을 좀 하더니 공부에 손을 놓았음
그래서 그 결과 입시에서 기대에 한참 못미치는 결과를 맞이했고
그뒤로 오래 방황했음
나도 한번에 잘 풀린 케이스는 아니지만 돌고 돌아 인서울 중상위권 대학에 들어가게 됐음. 나 입학 결과 나왔을 때 나도 울고 언니도 울었음
나는 기뻐서, 언니는 내가 자기보다 잘된 게 속상해서
대학도 다니고 나이가 들다보니 어렸을 때 보다 내 자신을 좀 더 가꿀 줄 알았고 다이어트도 해서 체중도 평균을 유지했고 남친도 생겨서 오래 사겼어
남친은 친구사이었다가 연인으로 발전한 사례인데, 진짜 내게 많이 과분할 정도로 좋은 사람이야. 나는 태어나서 부모님 제외하고 내 남친만큼 날 사랑해준 사람이 없다고 여길 정도로 날 많이 사랑해줬어.
그리고 나에 비해 정말 갖은게 많은 사람이었어. 대학생 내내 알바를 하던 나와는 달리 일하지 않아도 무척 풍족하게 살았고 한달에 월세 포함 몇백씩 쓸 수 있다는 게 내기준 금수저였음.
언니는 처음에 자기 친구들에게 내게 부자 남친이 생겼다고 얘기하면서
내가 어떻게 그런 남친을 사겼는지 친구들과 의아해했었다고 함. 예쁘지도 않고 특출나게 잘난 거 하나 없는, 보잘 것 없는 내가ㅎㅎ
틀린 말은 아니지만 왜 굳이 그런 얘길 자신의 친구들(애기때부터 친구라 나도 아는 언니들임)과 나눴는지 속상했어
언니는 외모가 예쁘장했기 때문에 주변에 좋아하는 남자들이 끊이질 않았다고 했어. 근데 언니가 눈이 높아(얼빠임) 거르고 거르다가 나이가 들더니 이젠 따르는 남자들도 없어짐.
그리고 세월이 흘러 첫직장에 입사하고 퇴사를 하기까지 남친이 큰 버팀목이 되어주었고
둘 다 나이도 차고 시기가 적절해서 결혼까지 성공했어
내가 자기 보다 결혼도 먼저 하고 잘 풀려서 그런지 결혼할 때도 엄마아빠를 힘들게 했음
예를 들면
1.
언니: 나도 남자 소개시켜달라
엄빠: (소개시켜줌)
언니: 남자가 별로다.(외모, 스펙, 집안 등)
2.
언니: 엄빠는 왜 주변에 인맥이 없냐. 내 주변은 다 엄빠가 소개해줘서 결혼하더라.
엄빠: (??소개시켜줬는데 싫다더니) 원덬이처럼 교내 CC로 연애하다 결혼하는게 좋긴 하지
언니: 왜 갑자기 학벌 얘기해? 원덬은 대학 한번에 갔어? 엄빠는 대학도 안나왔으면서! 무식해서 대화가 안돼
그밖에도 이제는 내 남편이 된 시댁이 워낙 잘 사니깐
덕 좀 보려고 하는게 눈에 보여서 속된 말로 꼴사나움.
남편이 개인적인 일로 원래 타던 차를 정리하려고 했었음
그게 외제차였는데 그거 자기한테 어떻게 싸게 안팔까(또는 안줄까) 궁리하고 있고
나랑 여행을 가게 됐는데 남편이 편하라고 좋은 호텔 잡아준 것도
시댁의 부가 마치 자기의 자랑거리인 마냥 남에게 얘기하는 것도 싫음
내가 지금 친정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상황인데
나보고 언제오냐 보고싶다 얼른와라 이러는게
자매라면 가족이라면 당연히 할 수 있는 그런 말인데도
원래 그랬던 사람이 아닌 사람이 하니깐 너무 낯간지럽고
내가 잘 풀리니깐 남취급 하던 나를 이제야 가족대우 하는 것도 솔직히 역겨움
지금은 언니가 나를 무시하거나 외모비하를 하거나(여전히 자기가 나보다 동안이고 예쁘다고 생각하는 것 빼고) 그러진 않고
오히려 내게 더 잘해주려고 하거든
과거의 응어리들이 남아 자꾸 언니가 미워
이런 감정들은 어떻게 해소해야 좋을지 모르겠어
냅두면 저절로 해소되는건지 아님 상담이라도 받아야 하는건지
내가 너무 가족에게 정없이 구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