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내가 목격한 지하철 무임승차의 기술들 리뷰
2,821 20
2015.07.19 23:55
2,821 20

안녕 덬들ㅋㅋ

난 서울 시내 지하철을 애용하는 통학덬이야.

오늘은 내가 그동안 보고, 겪은 무임승차의 기술 유형에 대해 분류해 볼까함...ㅋㅋㅋ 

* 난이도는 내 임의 기준이야!

* 바가 돌아가는 개찰구는 바형, 문이 닫히는 개찰구는 게이트형이라고 분류할게



1. 뛰어넘기 형

- 난이도: 상 (흔한 방법이지만 뛰어넘는데 다소의 운동신경 필요, 역무원에게 걸릴 확률 높음.)

- 출몰지역: 언제나 어디서나. (주로 바형 개찰구에서 많이 보이지만, 게이트형에서도 적잖게 보임.)

- 주요대상: 보통 중고딩 남자애들이나 남자 어른들이 많이 시도함. 특히 중고딩들은 특유의 중2병으로 뭉쳐서 단체로 시도하는 경우가 왕왕 보임.



2. 밑으로 기어가기 형

- 난이도: 하 (밑으로 기어가기 때문에 승객들이나 역무원 눈에 잘 띄지 않음. 앉고 서는 순간만 조심하면 OK.)

- 출몰지역: 바형 개찰구가 설치된 지하철 역.

- 주요대상: 아주머니, 할머니. 특히 짐이 있는 사람들이 애용함. (나덬은 밤 11시 쯤에 동대문역에서 외국인으로 보이는 여성 둘이서 캐리어를 들고 이 기술을 사용하는 장면을 목격하기도 함.ㅋㅋ 괜히 외국인이 한국와서 그러니까 더 꽁기한 느낌.....)



3. 나는 장애가 있어요 형

- 난이도: 중 (뻔뻔함이 필요)

- 적용개찰구: 장애인, 유모차용 게이트가 있는 지하철 역 모든 곳.

- 기술내용: 개찰구 옆 휠체어나 유모차용 게이트를 당당하게 열고 지나가면 됨.

- 주요대상: 남녀노소 가리지 않지만, 뻔뻔함이 요구되기 떄문에 주로 아줌마 아저씨 이상 되는 사람들이 많음.



(여기서부터는 내기준 희귀케이스)



4. 이인승같은 일인승이요 형

- 난이도: 중 (나름의 순발력 요구)

- 적용개찰구: 바형

- 기술내용: 앞사람 뒤에 바짝 붙어서 바가 멈추기 전에 잽싸게 밀고 나가기

- 목격상황: 내가 목격한건 강남역에서 어떤 아저씨. 출퇴근시간대 사람이 많은틈을 타는 노련함?을 보여주심.



5. 같이 좀 지나갑시다 형

- 난이도: 중 (나름의 순발력과 상대방을 밀치고 지나가는 뻔뻔함 필요)

- 적용개찰구: 게이트형

- 기술내용: 들어오는(or나가는) 사람과 게이트를 사이에 두고 마주쳤을 떄, 양보하는척 하면서 상대방이 찍고 지나갈 때 동시에 지나가기. 어찌보면 4번과 비슷할 수 있지만, 4번이 앞사람과 같은 방향일 때만 가능한 것에 비해 반대방향에서 이용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음.

- 목격상황: 사실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호선에서 당했는데 무임승차에 이용당했다는 생각에 기분이 더러웠음.



6. 기타

- 적용개찰구: 게이트형

- 기술내용: 지하철을 놓치지 않기 위해 미친듯이 뛰어들어가면서 교통카드를 찍는척하면서 문이 닫히기 전에 잽싸게 달려 빠져나감.

- 목격상황: 사실 이건 내가 저지를 뻔? 한 거ㅠ 지하철 전광판에 당역접근중이라기에 미친듯이 뛰면서 개찰구에 교통카드 찍었는데 안찍혔는지 문이 닫히는 순간 다리에 살짝 걸리고는 빠져나옴. 그러나 결국 지하철 놓침. 쭈뼛쭈뼛하며 다시 개찰구로 돌아와서 비상구 열고 나가서 다시 찍고 들어옴.....



쓰다보니 별 것도 없는데 쓸데없이 길어진 거 같네....

저거 외에도 사람들은 다양한 방법을 찾아냈겠지... 내가 못봤을 뿐....

무임승차 목격하면 '무임승차다!'하고 외쳐주고 싶은데 아직 거기까진 용기가 안난다....


헝.. 암튼 지하철 매일같이 타고 다니면서, 

나는 정당한 요금을 내고 타는데 얌체같이 무임승차 하는 사람들 보고 있자니 속에서 열불이 터져서 한 번 적어봄...



어떻게 끝을 내야할 지 모르겠다....


여기까지 읽어준 덬들 고마워!

즐거운 월요일 되길 바라!!??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삼성전자 X 더쿠 ] 덕질은 갤럭시💙 덬들의 오프 필수템, 해외 스케줄도 Galaxy S24와 함께! 2 05.04 31,03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76,92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17,77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87,6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98,063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82,641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9053 그외 혼자 있으면 답답하고 직장가고 사람 만나면 왜 피곤한지 궁금한 초기 19:56 8
179052 그외 백수 자취덬인데 생활패턴이 망가지는 것 같은 중기 2 19:29 104
179051 그외 수영복 사이즈 어깨 썰림..? 되는데 이게 맞는지 궁금한 중기 1 19:19 88
179050 그외 아파트 아래층에서 모함당해서 경찰 부른 후기 3 19:00 304
179049 그외 소개팅을 했는데 현타가 너무 와서 여기다 털어놔.. 29 18:40 756
179048 그외 제얼굴에 침뱉기인거알지만 솔직히 수준떨어지는 집안에서 태어났다고 생각되는 중기 5 17:54 539
179047 그외 땅콩잼 생각하고 땅콩버터 샀는데.. 땅콩잼처럼 만들려면 어케해야하는지 궁금한후기 4 17:43 301
179046 그외 허리가 끊어질거같이 아픈데 무슨 보험들어야할지 모르겠는 후기 11 17:14 333
179045 그외 점심 때울 저렴한 먹을거? 추천받는 후기 1 17:09 167
179044 그외 냉장고에 아이스메이커 있는 덬들 얼마만에 한번씩 제빙기 씻는지 궁금한 중기 3 15:13 303
179043 그외 연휴동안 집이 아닌 곳에서 바캉스즐기는 후기 5 14:40 1,083
179042 그외 어디 부딪히거나 긁지도 않았는데 얼굴에 피멍같은게 들어있는 후기 1 14:02 258
179041 그외 버거킹 알바 2달 후기 2 13:51 557
179040 그외 계좌이체하면 10% 붙는데서 너무 황당했던 후기.. 24 12:29 2,083
179039 그외 감기인줄 알았는데 계절성 알레르기 였던 후기 5 12:05 499
179038 그외 페이스북 계정 삭제하면 페이스북 메신저(일명 페메)도 삭제되는거 맞는지 궁금한 초기 10:02 103
179037 그외 10년정도 고워크만 신은거같은데 비슷한느낌에 좀더격식있는 신발 추천해줘 3 09:59 419
179036 그외 덬들 부모님들도 걸음이 좀 느려졌는지 궁금한초기 8 08:55 757
179035 그외 살아가는데 잠깐이라도 생각의 여유를 주면 우울하고 땅파서 생각할 틈을 안주고 사는 중기 2 08:12 376
179034 그외 런데이 아주 천천히 하고 있는 중기 4 08:08 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