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지역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우리 지역은 주말에만 지하철에 자전거 탑승이 가능함
회사 가려면 환승해야 하는데
제일 마지막칸이 환승역이랑 가까워 거기만 탐
거긴 환승객들로 인구밀도가 엄청 높음
그런곳에 자건거가 있는거임.
아 짜증나 뭐야. 속으로 생각하며 이리저리 치이는데
자꾸 자전거 바퀴에 기대는 상황 발생함
게다가 에어컨도 약냉방이라 습도 어쩔..
불쾌지수가 엄청났던 나는 정색하며
"저기.. 자전거 평일은 안되는거 모르세요?"
좀 까칠하게 말이 나갔음
그랬더니 자전거 주인분이 굉장히 머리를 조아리며
죄송합니다. 하고 즉각적으로 사과함
아씨...
두 정거장만 가면 내릴껀데 괜히 뭐라했나 싶은
뻘쭘한 상황이 연출됐어
본인도 이럴줄 모르고 끌고 왔나 싶어서 좀 민망하긴 했는데
지하철 입구에 홍보물 부착되어 있는걸 왜 안봤나 싶고
그냥 짜증나고 뻘쭘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