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가슴이 쿡쿡하고 자다 깨니 핱빝 장난아니고 두근거림도 심하고
요부분(왼쪽 오른쪽 둘다였음)을 누르면 아파서 (근육통부분도 아픈부위 눌러대면 다음날 더 아픈것처럼 하도 눌렀더니 더아픔..)
일단 대학병원 내(분비)과로 감.
안그래도 친척이 갑상선있고 엄마도 목에 혹있고
나도 어렸을때부터 갑상선처럼 목이 두툼하고 눈도 튀어나와서 갑상선검사도 같이함.
이틀후 검산데 그 기간동안 어느순간 가슴통증이 사라짐...읭??
어쨌든 12시간 공복 후 피검사하러 아침 9시에 갔는데 사람이.. 평일인데...ㄷㄷㄷ
피뽑는 사람이 4명인데 속전속결로 뽑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플까봐 걱정했는데 의외로 주사바늘 안크고 들어갈때만 따끔했음.
검지손가락만한 통에 피빼는데 한 3초만에 피가 다채워짐ㄷㄷ
과다출혈로 죽는다면 이정도겠구나 싶었음 피가 진짜 빨리 나오더라...
다음은 바로 심전도검사하러감.
찌찌가리개올리고 옷 좀 들라길래 들었는데 의사샘이 웃음을 참는게 보임...
왜..왜죠... 옷만 들라했는데 내가 찌찌도 보여줘서 그런가....
알콜인가 슥슥 문대고 가슴쪽에 뭘 다다다 붙이고 한 10초 대기타니 금방 끝남;;
근데 의외로 이게 꼬집는듯한 느낌임 뭐지 탄력좋은 고무인가...??
그다음은 엑스레이.
이건 몇번 찍어봐서 후다닥 윗옷만 갈아입고 쿨하게 찍고나옴.
근데 간혹 머리카락이 찍힐때가 있다해서 머리 묶고 찍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은 제일 걱정한 갑상선초음파.
누워서 묻을까봐 아래에 티슈 대주고 기계에 젤바른뒤 슥슥 보는데 젤 안끈적하고 아무느낌도 없음.
제일 무서웠던건 나도 눈 위로하면 화면을 볼 수 있는데 의사샘이 너무많이 캡쳐를 하는거임 한 30장 했나...?
젤도 한 세네번 바르고 또바른뒤 하고.... 진짜 마음이 차갑게 식는게 뭐가 문제길래 그럴까하고....ㅜㅜㅜㅠㅠㅠㅠㅠ
그리고 다음날인 오늘 결과들으러 갔는데
피검사해서 간 갑상선 뭐 신장 기타등등 수치 다 정상
심전도 문제없음
초음파 목 깨끗함(순간 기뻐서 울뻔)
그러나 내가 돼지기때문에 왜케 운동안하냐고 콜레스테롤수치가.....
수치가 몇인지는 말 안하겟음....
어쨌든 빨리.. 빼야해....!!
결론은 검사했으나 문제없음.
고로 통증은 지금 현재 사라지긴 했으나 원인 모르겠다는 뜻이겠지...
뭐 유방초음파나 이런걸 해봐야하나 걱정이 들기도함.
근데 일단은 살부터 빼고 볼라고...만병의 근원...☆
참고로 초음파 앞으로 그냥 동네병원 가야될꺼같애 너무비싸 18만원나왔어;;; 비급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