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마트에서 업무가 미숙한 계산원에게 외친 후기
2,259 26
2015.07.08 10:18
2,259 26

시장 내 좀 큰 마트인데

3만원 이상 배달해주는 곳이고 한달에 1, 2회 정도 이런 식으로 이용하는 곳임

그동안 갔던 마트들은 대부분 사람좋고 싹싹해서 별로 불편한 것도 없고 

계산으로 시비붙을 일도 없었거든.

근데 어제는 계산해주는 여자분이 현금영수증을 안 끊고 그냥 영수증 출력해 버린 거임.

금액이 일이만원이면 할수 없다 치는데 십만원이 좀 넘었음.

계산할때 현금영수증 끊어달라고 분명히 전달했고 그분이 뭔가 제스처를 취하려는데 영수증이 그냥 출력됨.


나덬 - 지금 현금영수증 안 끊었어요?

계산원 - ...영수증이 나와버렸네요.

나덬 - 현금영수증으로 꼭 갖고가야 되는데요.

계산원 - .....................................

나덬 - 영수증 다시 해 주세요.

계산원 - ............................................................................(외면)

나덬 - 왜 영수증 다시 안해주세요????? 현금영수증으로 다시 끊으세요!


원래 그 마트가 사람들이 좀 많은 곳이야. 그나마도 이 시간에 계산대에 나온 사람들이 없더라. 딴 손님들 왔다면 아마 날 개무시하고 다른 손님들 계산을 했을 거 같다.

영수증 다시 끊으라고 소리를 세번 정도 다시 쳤어. 근데도 자기 주변 정리만 하는 거. 그냥 자기가 무시하면 지쳐 떨어지려니 생각하는 거 같더라.

이 생각까지 했을 시점에 다른 계산대에서 내가 외치는 소릴 들었는지 다른 분이 오셨어.

그래서 사정을 설명했더니 다른 분이 그 계산원에게 요령을 설명하는 거임.

그 계산원은 일이 미숙해서 단말기 조작이 서툴렀던 거. 결국 그 다른분이 내 번호 불러달라고 해서 일처리 해줬음.

그리고 배달해 달라니까 포인트 카드 없어서 배달이 안됩니다 라고 딱잘라 말함...

아니 여보세요 내가 배달 예전에 잘도 시켰다니까... 듣다 못한 그 다른분이 그 계산원한테 그렇게 말하면 안된다고 하면서 이미 계산한 영수증을 확인하고 배달 전표를 출력함.

일을 배우는 단계니까 미숙한 건 좋은데 자기가 못할 거 같으면 사람이라도 불러서 도움을 구했어야지.

아니면 자기가 지금은 안되니까 이따 와서 처리해주면 안되냐는 식으로 딜이라도 시도해야 하는 거 아닌가?

자기 못하는 일이라고 해결도 안 난 일을 저렇게 씹고 투명취급하면 어쩌라고. 

나도 순간적으로 그냥 처리 안하고 가 버릴까? 라고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

옆에서 일하는 사람이 문제를 알아보고 와서 다행이었지(누군지 성함은 모르지만 감사합니다) 안 그랬다면 현금영수증 때문에 마트에서 진상짓 할까말까 완전 망설였을 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목록 스크랩 (0)
댓글 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센허브 x 더쿠🌿] 에센허브 티트리 컨트롤 인 카밍 앰플 체험 이벤트 157 00:06 11,29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741,48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249,45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014,78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483,58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506,917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8974 그외 단기원룸 계약 전 덬들의 의견이 듣고싶은 중기..! 22:55 4
178973 그외 미술학원은 언제까지 다니나 궁금한 후기 2 22:35 80
178972 그외 힘든일 있어서 가족이 요즘 계속 늦게 술마시고 들어오는데 내가 쿨찐인걸까 4 22:30 115
178971 그외 다섯학번선배가 말 편하게 하라 했는데 어느정도까지 해야할지 몰라서 못하겠다 한 초기 4 22:16 132
178970 그외 갑상선 저하증인 덬들 증상이 궁금한 초기 3 21:52 139
178969 그외 종합소득세 신고 관련 잘알덬들 질문있는중기 21:00 203
178968 그외 인간관계에서 공격받았을 때 받아치는게 너무 두려운 중기 6 20:33 395
178967 그외 자취하는데 세상 자취러중에 나만 살림을 힘에 부쳐하는거같은 중기 16 19:47 627
178966 그외 '정신병 걸릴 거 같다'는 말을 보면 기분 더러운 중기 34 19:16 1,137
178965 그외 혹시 고개가 왼쪽, 오른쪽으로 더 돌아가있는 덬 있는지 묻는 중기 4 18:34 223
178964 그외 PT 지금 하기는 비싼지 묻는 중기 2 18:30 406
178963 그외 직장에서 업무분담 문제로 고민인 초기 11 18:22 569
178962 그외 셀리맥스 지우개 패드 아침에 써두 될까? 17:36 87
178961 그외 뒷목~뒷통수 부분이 팍팍 뛰는 것 같은 중기 4 17:03 214
178960 그외 문센 다니는 아기 엄마들 기저귀 가방 뭐 가지고 다니는지 궁금한 후기 38 13:46 1,238
178959 그외 정신과 상담하고 검사받은 후기 2 13:36 271
178958 그외 요새 내신 2등급 후반은 어느정도 학교 노릴수있는지 궁금한 후기 5 13:18 707
178957 그외 스타벅스 갈 때마다 개인컵에 상처나서 개빡치는 후기 85 13:06 3,513
178956 그외 싸우면서 정든다는 말이 믿기지않는? 후기 4 12:40 451
178955 그외 직장선배 생일선물 추천받는 초기 14 12:21 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