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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학생때 버스서 내 무릎에 짐올린 아줌마(?) 퇴치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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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6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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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학원다니던 덬임.
참고로 난 내가 타는 저 버스가 저 속도로 오면 어디 쯤에 서고 얼마만큼의 사람들이 타겠군 예상이 될 정도로 버스엔 이골이 난 사람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방에 학원들이 수두룩한데 다 똑같은 시간에 끝나니까 버스가 많으면 3,4번 빠꾸(다음 버스 타라고 그냥 지나쳐 가는 버)당한 적도 있는데

그 날은 좀 그나마 한산했던 날임.
운좋게 맨 앞자리에 앉았음.(문쪽)
참고로 사람없을 때만 좋아하고 사람많을 땐 싫어하는 자리인데 어쩔 수 없이 앉아서 졸면서 가고 있는데 갑자기 내 다리가 뭔가에 눌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 뭔가 하고 눈을 떴더니 왠 아주머니께서 당당하게 자기 짐을 내 무릎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기.. 나 자그 있었는뎁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황당해서 저기 이거 뭐에요? 물으니까 비켜 줄ㅈ거 아니면 무거우니까 니가 좀 들으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정중하게 그 짐 들어서 그 아줌마가랑이 사이에다가 내리고는 다시 눈감음(정말 졸리던 시기였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줌마가 어린 것이 지가 앉아놓고 짐도 어쩌고 저쩌고 지랄지랄 하길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린 것도 자리 앉을 수 있죠. 그리고 제가 아줌마 자식도 아니고 짐꾼도 아닌데 왜 아줌마의 그 무거운 짐을 들고 있어야 해요. 들고 있기 무거우시면 그렇게 갖고 있으시다 내리시면 되겠네요

그러고 이어폰 끼고 눈 감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옆에 왠 대학생은 웃고 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옆에서 쌍욕과 함께 엄빠욕까지 하였지만 그런 아줌마에겐 엄빠 욕은 왜 하냐고 왜하냐고 해 봤자라ㅡㅡ 그냥 씹고 보란듯이 창문에 머리 기대고 팔짱까지 끼면서 만반의 잘 준비를 하고 다시 잤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내릴 때 보니 그 아줌마는 없었다고 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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