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면제 먹고 하루만이라도 종일 잔다
2. 걍 폰 끄고 무조건 잠수 탄다. 알콜의 힘을 빌려본다

둘 중 고민중인데 별거 아닌거 같지만 내가 되게 소심해서 ㅠㅠ
별거 아닌 거에도 스트레스 받아서 쩔쩔맴.. 현재 내 상황:
1.엄마랑 같이 사업하는데 궂은 일 내가 다 하는데 잔소리 듣고 간섭 심함
2. 일이 요새 너ㅡㅡㅡ 무 힘듬..
3. 나이도 찰대로 찼고 결혼하고 싶은데 남자친구는 말뿐이고 구체적 생각이 전혀 없음.. 조금이라도 말 내비치면 바로 철벽침.
4. 설상가상으로, 남친한테 우리 아빠랑 동생 얼떨결에 보여주게 돼서 인사시킨 후 남친이랑 사이가 좀 뜸해진 듯. 식은 건지... 난 아직 남친 놓을 준비 안됐음
5. 일하는 데 직원 배치 잘 해놔서 나 하루이틀쯤 잠수타도 사업에 별 지장 없을 듯
6. 일하느라 돌아서면 배고픈데 얼굴살은 쪽쪽 빠져 못생겨지는 중...배고파서 맛있는 거 먹고 스트레스 풀고 싶은데 막상 먹어도 스트레스 안 풀림 뭐든 별 맛이 없음

딱 하루만 여기저기 신경 다 끄고 푹 자면 다시 참고 버틸 에너지가 생길 거 같은데.. 수면 유도제는 괜찮을지 안전할지 궁금한 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