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입시하던 미술학원 근처였기때문에 저녁으로 많이 사먹었었음
지금은 타코야끼 가게로 바뀐 1평도 안되는 사이즈의 계단옆 반노점가게로 처음 간판달때부터 지켜본 오래된 손님이었음..
기본 3900
세가지치즈맛 4500
이었던걸로 기억해
엄청난 수제버거는 아니지만 가격대비 완벽했지
치즈가 많이 들어가는것도 아닌데 꼭 치즈맛으로 먹었어 ㅋㅋㅋ
겨울에는 커피도 무료로 마시게 해주시고..
젊은 훈남 사장님이 인상적이었고 주문하자마자 만들어주는거라 오래걸렸던 기억이 ㅋㅋㅋㅋㅋㅋㅋㅋ
힘든 입시시절 추운데서 기다렸다가 동생이랑 같이 서서먹던 그 맛이 아직도 눈물날것같은 좋은 추억이야ㅠㅠ
요즘도 홍대앞을 거의 매일지나다니면서 매장 크게 들어간거보고(사실 그 자리에 있던 떡볶이집 단골이었는데....떡볶이집 사라지..ㄴ...)
혼자 뿌듯해하고..손님들 많아진거보니까 기분 좋더라
사장님이 참 열심이셨거든 ㅜㅜ
맛이 엄청 뛰어난 수제버거는 아니지만(진짜 맛있는데는 와우산 올라가는 언덕에 있음) 내 추억의 음식이고 가게라고할까.. 어디서든 그 가게 이름 들으면 기뻐>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