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26살 먹고 바지에 똥싼 후기
6,901 38
2015.07.04 05:02
6,901 38

ㅠㅜ.....똥싼 썰이라고 제목에 분명 썼으니까 더럽다고 욕하지마ㅠㅠㅠㅠㅠㅠㅠㅠ


나덬은 평소에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있음..
주로 변비가 있지만 조금만 뭐 잘못 먹으면 설사하는.. 예민하고도 지랄맞은 장 타입임.


사건 전날 나덬은 저녁밥 대신 떡볶이를 맛나게 먹고,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과일인 복숭아랑 자두를 하나씩 우걱우걱 먹었음.
근데 분명 그날은 탈도 안났고 아무런 느낌이 없었음.


그리고 다음날 회사가려고 하는데 좀 똥이 마렵길래, 평소에는 주로 변비니까
물 들어 올때 노 저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바로 집에서 화장실을 갔음. 근데 예상대로 별로 시원하게 싸지 않았음.


그래서 내가 그럼 그렇지 하고 생각한 나는 출근하기 위해 차에 올라탔음.. 회사는 차로 30분 거리임.


그런데


집을 떠나는 순간부터 배가 좀 아프면서 방구가 나오는거임.
난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계속 엑셀을 밟았음... 그때 집으로 유턴했어야 했는데^^
가는길은 고속도로고. 휴게소도 없음.


배는 점점 더 아프고... 뭔가 뜨거운 방구가 자꾸 나옴...
직감으로 이건 설사였음...
생명의 위협 비스무리한 걸 느낀 나덬은 최대한 빨리 밟아서 ㅠㅠ 회사로 갔음.. 

회사에 화장실 많으니까 숨어서 얼른 싸야지 하는 맘으로..


그리고 회사 드디어 도착. 식은땀 줄줄 남
미치겠는 심정으로 차를 주차하고 내리는 순간...

일어서는 순간


엉덩이로부터 푸드덕 푸드덕 뭔가 쏟아지는 느낌이 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는 멈출 수 없었다고 한다.....
ㅠㅠㅠㅜㅜㅠㅠㅠㅠㅠ


살면서 배탈이 나거나 터질듯한 위기를 겪은적 몇번 있었지만.. 
컨트롤 못 할 정도로 이렇게 바지에 싼적은 없었는데.. 운전하느라 30분동안 참은게 너무 타격이 컸던거 같음..



불행 중 다행으로 그날은 남친집에 가기로 한 날이여서.. 여분으로 챙겨온 속옷이랑 바지가 있었음. 그건 신이 도운듯 함.
난 초 빠른 걸음으로 화장실로 들어가서 바지랑 팬티랑 벗어서 옷 담아온 비닐 봉지에 싸서 버리고..
물티슈로 뒷처리 하고 옷 갈아입고 출근함 ㅠㅠㅠ....아무도 몰라서 다행이였다고 한다.....


나중에 검색해보니까 자두가 몸이 찬 사람한테서는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더라ㅠㅠ.. 자두 나쁜새끼..
그래서 한동안 자두는 입에도 못대고 있어. 겁이나서


결론: 나처럼 장이 예민한 덬들 힘내자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목록 스크랩 (0)
댓글 3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 이벤트] 장기용X천우희 쌍방구원 로맨스!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릴레이 댓글놀이 이벤트 8445 05.03 34,99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68,94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14,71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82,68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92,76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73,625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9044 그외 냉장고에 아이스메이커 있는 덬들 얼마만에 한번씩 제빙기 씻는지 궁금한 중기 15:13 49
179043 그외 연휴동안 집이 아닌 곳에서 바캉스즐기는 후기 3 14:40 363
179042 그외 어디 부딪히거나 긁지도 않았는데 얼굴에 피멍같은게 들어있는 후기 1 14:02 130
179041 그외 버거킹 알바 2달 후기 13:51 241
179040 그외 계좌이체하면 10% 붙는데서 너무 황당했던 후기.. 13 12:29 1,279
179039 그외 감기인줄 알았는데 계절성 알레르기 였던 후기 5 12:05 327
179038 그외 페이스북 계정 삭제하면 페이스북 메신저(일명 페메)도 삭제되는거 맞는지 궁금한 초기 10:02 75
179037 그외 10년정도 고워크만 신은거같은데 비슷한느낌에 좀더격식있는 신발 추천해줘 2 09:59 257
179036 그외 덬들 부모님들도 걸음이 좀 느려졌는지 궁금한초기 6 08:55 625
179035 그외 살아가는데 잠깐이라도 생각의 여유를 주면 우울하고 땅파서 생각할 틈을 안주고 사는 중기 2 08:12 309
179034 그외 런데이 아주 천천히 하고 있는 중기 3 08:08 410
179033 그외 90 중반 어르신 생신선물 고민중기 5 06:56 403
179032 그외 보통 세무사무실에서 인당 기장 몇개하는지 궁금한 초기 2 06:27 417
179031 그외 혹시이거바퀴벌레맞니?(사진있음) 6 02:04 582
179030 그외 미감 좋은 덬들에게 돌상의 풍선장식 색깔 좀 골라달라는 중기 6 01:33 732
179029 그외 본인이 모르는데 몸에서 스트레스 받고있다고 신호주는 경우가 있는지 궁금한 후기 31 01:01 1,575
179028 그외 친구 집들이 선물을 못고르겠는 후기 25 05.04 1,341
179027 그외 피임약 중간에 중단하면 생리 하는지 계속 먹을지 고민중인 후기 9 05.04 495
179026 그외 아빠가 해산물시켜먹는데 너무 스트레스야 9 05.04 1,877
179025 그외 이젠 쉬는 법을 모르겠는 중기 8 05.04 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