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이 크게 와서 24시간쯤 강제단식.
울적한데 맛있는거나 먹고 힘내려고 치킨 시켰다.
집에선 같이 먹을 사람이 없어서 강제 1인1닭인데
안좋아하는 부위는 안먹고 살 발라 데쳐가지고
동네 고양이랑 나눠먹었었거든.
집에 물마시러 오는 고양이들 있었는데
들어왔을 때 '먹을래?'하고 놔두면 잘 먹었었어.
오늘은 내 상태가 안좋아서
평소보다 많이 남겼는데...
지난 달에 누가 음식에 약타서 먹였는지
그 고양이들 여러 마리가 한번에 죽고,
살아남은 애들은 숨어서 그거 치울때까지 지켜보고있다가 사라지고는 다시는 나타나지않는다는게 생각났어.
티켓팅 때 보다 현타가 더 크게 왔다.
이제 치킨은 더 이상 혼자 집에선 못먹을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