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지에 생긴 KT 팀의 경기를 처음으로 직관해 보았음
일단 야구에 관심을 가지게 된 지 얼마 안 돼서 구냥 가면 무감각할 수도 있겠다 싶고
KT가 지금 그렇게 실력들이 오 존나 우승팀! 정도가 아니라서 혹시 가서 보고 후회하는 건 아닌가 싶었는데
도착하니까 막 떨리고 빨리 보고 싶고 그렇더라 ㅠ
동생 꼬셔서 동생 기다리는데 좀 늦게 와서 나랑 동생이 입장했을 때는 이미 LG가 1점을 낸 상황이었음
여기서부터 좌절 흐에ㅇ엥ㅇ...ㅠ 하면서..........
그리고 LG 팬들 응원소리가 진짜 크더라고 ㅠㅠ KT는 뭔가 다들 응원가도 잘 모르는 느낌? 나중엔 따라 부르고 하긴 했는데
응원 단장하시는 분이 진짜 힘들어 보였어......
암튼 계속 LG가 점수를 1점씩 내서 역시 보러 오능 게 아니어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봐서 지는 거야 ㅠㅠㅠㅠㅠㅠ 하고 있었는데
댄블랙이 타석에 서는 순간 먼가 홈런칠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거야 근데 진짜 쳤음 소리 지르고 난리도 아닌..........
그리고 줄줄이 안타와 홈런 나오고 ㅠ
응원도 진짜 열심히 했음 나중엔 응원석 사이에 앉아서 보리라 결심했음
이번 좌석은 한 블럭 떨어져 있는 좌석이었거든
그런데 궁금한게 파울로 공이 넘어오는데 왜 줍지 말라는 건지 모르게쑴 위험해서 그런가? 막 호루라기 불더라고 시큐팀 애들이
이겨서 기분 좋았고 야구의 참재미를 알게 된 날이었따..........
이게 계속 될 건 아니겠지만 이런 경기가 언젠가는 또 있겠지 라는 생각이 들었고
KT 파이팅 진짜 팬 됐음 역시 야구ㅡㄴ 가서 보는 게 다르다는 생각이......
그런데 왜때문에 오늘 상백이 안 나와쪄....ㅠ 상백이 보고 싶었는데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