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생각나서 쓴다
난 새내기 그 사람은 한 학년 위였어ㅋㅋㅋㅋ
군대 가기 며칠 전에 고백 받았고 나는 당연히 거절했지
날 좋아하는 티도 안냈고 그냥 장난끼 많은 선배인 줄 알았거든
근데 입대 확정이라 티 안냈고 그랬는데 놓치기 싫다고 일주일 전에 고백하더라
벚꽃도 날리고 새내기 때라 멋모르고 흑흑 그래요 사겨요ㅠㅠ 이랬는데
외로운 거 보고 싶은데 못 보는 거 다 떠나서 알게 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사람이랑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으니까
그냥 아무 감정이 없어지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수료식날 전화와서 내가 헤어지자고 했어 되게 아쉬워하고 엄청 붙잡던데 좀 미안하면서도 인연이 아니니 이렇게 된거려니 싶더라
매우 다행스럽게도 과CC로 알려지기도 전에 입대-이별 테크탔음ㅋㅋㅋㅋㅋㅋㅋㅋ
알게 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몸이 떨어져 있으니 아무 생각도 안드는 사이가 됐다
입대 전엔 고백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