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 없이는 실물을 볼 수 없는
70's 로저를 꿈에서나마 쌩눈으로 코앞에서 봤다 ㅅㅂㅠㅠㅠㅠ
이게 개꿈은 맞는게 약간 팬싸같은 거였고ㅋㅋㅋㅋㅋ
테이블에 앉은 로저 바로 코옆에서 난 쭈구리고 앉아 열심히 싸인하느라
내리깐 로저의 눈을 올려다봤는데
생각해보니 이거 흑백 꿈이었나바
푸른눈이 안보였어ㅋㅋ
근데 인간의 미모가 아니긴했다
진짜 명화속미인의 얼굴 그 자체였다
아 나 진짜 깨어나고나서도 어벙벙해서...
근데 어쩜 꿈 속에서도 나는 그저 일개 새우젓인건지ㅋㅋㅋ
암튼 너무 홀리했던 그 얼굴이 자꾸 맴돈다 ㅠㅠㅠㅠ


아 계속 기억 더듬어보니 향도 났던거같애
약간 담배냄새 섞인 향이었는데 존나 고증 철저ㅋㅋㅋㅋ
글구 싸인하면서 내 이름도 적어달라고
영어로 버벅거리며
부탁한거까지 기억남 사실 이름 말고 스페셜메세지
남겨달라고 하고 싶었는데 너무 떨려서 내 이름만
얘기했음 시발 이런거까지 하이퍼리얼리즘일 필욘 없자나욧ㅋㅋ

증발될까바 후딱 써본다 희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