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그냥 스마일 시절 노래들이랑 퀸 노래들 듣다가 생각한건데 로저가 하이햇을 진짜 많이 쓰는 것 같음ㅋㅋㅋㅋ
조금 신경써서 들어보니까 스네어드럼 기본으로 두다다다다 할 때 계속 하이햇 열고 닫으며 챙챙챙 소리 난다
그리고 들어보면 하여튼 뭔가 계속 다양하게 엄청 많이 쉴새없이 두들김 로저 드럼 키트가 큰데는 이유가 있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9LOCQTYxTZk
https://www.youtube.com/watch?v=MNbbZpR7bY8
아래 곡은 스마일 시절 곡이긴 한데 이 곡이 로저 드럼이 특히 잘 들리는 곡 같아서 가져와봄
스네어 드럼으로 계속 가볍고 빠르게 진행하는 와중에 잘 들으면 계속 하이햇 열었다 닫았다 소리 남 심벌즈랑은 쪼끔 다르게ㅋㅋㅋ 그리고 심벌즈도 겁나 많이 쓴다
퀸 노래들 들으면서도 그런 느낌 받긴 했는데 그 당시 하드락 밴드들에서 보이는 크고 묵직한 스타일의 드러밍 대신 가벼운 울림으로 소리를 최대한 많이 풍부하게 넣어서 바닥을 잘 깔아주는 것 같음
예전에 브라이언이 로저 드럼에 대해서 다른 악기들을 얹기만 하면 되는 캔버스 같다고 한걸 본 적 있는데 이런 부분에서 그렇게 말한건가? 싶기도 하네
https://www.youtube.com/watch?v=nIuE5c9qIQk
https://www.youtube.com/watch?v=RCN6eRVav5k
로저는 항상 존 본햄을 최고의 드러머라고 언급하고 존경하는 사람으로 꼽았는데 들어보면 추구하는 스타일은 좀 다른 느낌이라 재밌음
똑같이 템포가 빠른 곡에서 바쁘게 연주해도 존 본햄 쪽이 소리 자체가 좀 더 무겁고 볼륨감이 두꺼운 느낌이더라고
나만 그러면 그냥 내 귀에 그런 것으로ㅇㅅㅇ)>
여튼 드럼도 그냥 다 쿵짝쿵짝 챙챙챙 정도밖에 몰랐는데 지금도 여전히 알못이지만 가끔 귀기울여 들어보면 조금씩 차이가 들려서 재밌당